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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강씨의 미니홈피 게시판에는 "서해교전에서 전사하신분들도 개죽음 당한 것이냐고 묻기에 응, 개죽음 당한 거야"라고 밝혔다. 이어 "북방한계선(nll)은 군사분계선도, 영해선도 아니다. 그저 남한이 이를 '불법무단' 점거하고 있을 뿐. 참사의 희생자들은 '나라를 위해 싸운다'는 생각으로 전투에 임했겠지만, 그들의 행위는 '애국'이 아니다. 그들은 아무 보람 없이 죽었다"며 "군대가 꼭 필요해?"라고 다시 한 번 군대폐지를 외쳤다.
또한 강씨는 "나는 미친 세상을 바로 잡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버릴 각오가 되어 있다.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라는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
이에 지난 2002년 서해에서 북한군과 교전을 벌이다 숨진 장병들의 유가족 모임인 '제2 연평해전 전사자 추모본부'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강의석씨의 발언에 대해 크게 격분했다. 추모본부는 "강씨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제2 연평해전을 이용하고 전사자들을 모욕했다. 그를 절대로 용서 할 수 없다"라며 "강씨는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여섯 영웅들과 유가족들에게 엎드려 백 번 사죄를 해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추모본부는 강씨에게 '사자(死者)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며,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 모임이나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단체에 문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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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티즌들은 강의석씨에게 수많은 비난의 화살을 보내고 있다. "주목받기 위해 의도적인 발언이다", "전사한 국군 장병들을 모욕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대답할 가치가 없다" 등의 비난이 거세다. 게다가 현재 강의석씨의 미니홈피 방명록은 악플로 인해 싸이월드 측에서 자체적으로 닫아버리는 등 네티즌들들의 악플 테러가 심상치 않다. 그러나 강의석씨는 여기에 개의치 않고 오히려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메일 주소를 과감히 공개했다.
온라인뉴스팀 119@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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