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의 관리자 계급은 넘쳐나는데 반해 현장에서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최하위 계급인 순경은 턱없이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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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국지방경찰청 평균(27.6%)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순경 바로 위 계급인 경장 역시 정원의 51.7%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경위와 경사는 정원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경위는 정원 314명보다 2.6배 이상 많은 844명, 경사도 정원(603명)보다 2배 많은 1천209명에 달해 정원대비 현원이 268.7%, 200%를 각각 차지했다.
경위와 경사를 합한 수는 모두 2천53명으로 시내 전체 경찰 2천746명의 74.7%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전국적으로 비슷한 편중 현상을 보이면서 경찰조직이 피라미드형이 아닌 항아리형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는 기존 승진시험이 없어지고 경사로 8년 동안 근무하면 경위로 자동 승진 되는 근속승진제도가 시행되면서 경위가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히면서 인력구조의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몇 십년을 근무하고도 일반공무원 7급에 해당하는 경사로 퇴직하는 경찰이 많아지면서 경찰 승진제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6년 경사의 경위 근속승진제도를 도입했다.
김성조 의원은 “조직의 능률과 승진에 대한 사기진작을 고려해 현행 경찰 11계급을 7~9계급으로 계급구조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며 “경위 승진을 위해 실적과 능력만으로는 승진이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과열 경쟁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 계급은 순경, 경장, 경사, 경위, 경감, 경정, 총경, 경무관, 치안감, 치안정감, 치안총감 순이며 순경에서 경장까지 6년, 경장에서 경사 7년, 경사에서 경위 8년의 근속승진이 적용되고 있다.
이학수 기자 lhs7684@hanmaj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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