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남 여수경찰서가 중국인 피의자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2일 여수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 6명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을 납치했으니 돈을 보내라고 협박하는 등 이들로부터 모두 10여회에 걸쳐 3천만 원의 몸값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지난달 24일 경기도 광명시에 살고 있는 조모(41.여)씨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교도소에서 출소한지 얼마 안 되는데 돈이 필요해 당신의 아이를 데리고 있다고 겁을 줬다는 것.
이후 “몸값으로 돈을 보내지 않으면 아이를 죽이겠다“고 협박해 3백만 원을 이체 받는 등 피해자 6명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중국인 일당 중 한명이 현금지급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는 것을 목격하고 현장에 함께 있던 현금 인출중간책 등 3명 모두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기악화로 전화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날로 금융사기가 교묘해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금융정보 보안 등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여수=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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