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20억 횡령혐의' 채형석 애경 부회장 구속여부 오늘 결정

대한방직 설범 회장,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조신영 기자 | 기사입력 2008/12/17 [10:53]
▲ 애경그룹 채형석 총괄 부회장.
검찰이 애경그룹 창립자인 장영신 회장의 장남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에 대해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에 열려 구속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경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창)는 회사자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등으로 애경그룹 채형석 부회장(48)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애경그룹과의 땅 거래 과정에서 채 부회장에게서 거액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대한방직 설범 회장(50)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애경그룹은 아파트 건설을 위해 대구 달서구 유천동의 대한방직 공장 이전부지 7만9134㎡에 대해 수백억 원 규모의 토지 매입 협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채 부회장은 우선 매수권을 달라는 부탁과 함께 설 회장에게 15억원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를 받고 있다.
 
채 부회장은 같은 해 애경백화점 주차장 부지에 지어진 주상복합상가의 분양사 (주)나인스에비뉴가 대출보증을 받도록 도와준 대가로 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채 부회장은 2005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애경그룹 계열사인 애경피에프브이원 자금 20억원을 횡령했다. 검찰은 채 부회장이 이미 구속된 ㈜애경이앤씨 대표 박모씨(48)등과 짜고 횡령한 회사 자금 가운데 15억 원 가량을 세탁한 단서를 잡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이 애경그룹 비자금으로 조성돼 정관계 로비에 사용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 부회장과 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17일 오전 10시30분 남부지법에서 열리며, 오후쯤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신영 기자 pressman.cho@gmail.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