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와 인중 잘 살피면 생식기 건강 보인다!
우리 몸의 색깔 변화는 때때로 건강전선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리는 유용한 ‘표식자’가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왜 그런지 궁금해할 뿐 당장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지나쳐 버린다. 하지만 우리 인체는 작은 우주와도 같아서 몸속 내장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얼굴에 바로 나타난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이렇듯 얼굴을 보고 병을 알아차리는 진단방법을 ‘망진법’이라고 한다. 코와 인중, 입술 등을 살펴 내 몸 어디에 문제가 발생하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보자.
1. 코로 하는 건강검진
코는 인체의 생리 변화가 가장 잘 반영되는 곳이다. <황제내경> ‘영추 장부병형편’을 보면 “12경맥 365락의 모든 기혈(氣血)이 안면을 거쳐서 공규(空竅)로 들어간다”고 했다. 따라서 코의 각 부위에 나타나는 색깔의 변화를 면밀하게 분석하면 상응하는 장부의 질병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상적인 코는 붉으면서 누르스름한 색이 은은하며, 밝고 윤택하다. 그 외 다른 색이 나타나거나 어둡고 푸르스름한 색이 보이면 모두 병색(病色)이다. 이를 테면 어린아이의 경우 콧대가 홍자색이면 코에 종양이 있거나 농이 고여 있을 가능성이 크고, 코끝에 홍진(紅疹)이 나타나면 홍역일 가능성이 높다. 코의 색상과 질병의 관계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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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 하는 건강진단> |
▲빨간 코
코끝의 색깔이 적색을 띠면 폐비(肺肥)의 실열(實熱)이고, 연한 적색을 띠면 비경(肥經)의 허열(虛熱)이다. 콧구멍 안쪽이 빨간 색을 띠면서 비중격(鼻中隔)에 궤양이 생기면 매독일 가능성이 높고, 콧구멍 바깥쪽이 홍색을 띠면 장에 병이 있다는 표시로서 장내 기생충증일 가능성이 크다. 또 여성의 좌우 콧방울 끝이 적색을 띠면 월경부조 혹은 폐경의 가능성이 높다.
▲노란 코
코끝이 누런 색이면 체내에 습열(濕熱)이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가슴에 한사(寒邪)가 있고, 소변을 잘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코끝의 색이 누렇고 광택이 없으면 기가 허하고 담(痰)이 있음을 의미하고, 코끝이 거무튀튀하면서 빛이 나는 것은 어혈이 있음을 의미한다. 또 코끝이 누렇고 건조하면서 얼굴 전체가 황색이면 비장이 망가지고 진액이 고갈된 증상으로 죽음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하얀 코
코끝이 백짓장처럼 창백한 것은 빈혈일 가능성이 높고, 코끝이 흰 것은 기허혈소(氣虛血小)와 출혈증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현상이 어린아이에게 나타나면 비장이 허약하여 설사를 하거나 젖을 소화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여성의 경우 코끝이 백색을 띠면서 좁쌀 같은 작은 돌기가 나타나면 월경주기가 지연됨을 의미하거나 월경 색깔이 묽고 출혈량이 적음을 의미한다. 또 코끝의 색이 희고 해골 같으면 폐에 치명적인 병이 있다는 뜻으로 죽음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코의 색이 희더라도 약간 윤기가 있으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음을 의미한다.
▲파란 코
코끝의 색이 푸른 것은 통증이 있다는 증거로서 심한 복통 환자에게 흔히 볼 수 있다. 코끝이 청색을 띠면서 좁쌀 모양의 작은 돌기가 생겼으면 간담(肝膽)에 열이 극성하거나 하초(下焦)에 습열이 있다는 의미이다.
또 코가 청황색이면서 안색이 어두우면 간질환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어린아이의 경우 코가 검푸른 색을 띠면 병세가 비교적 위중하거나 한사(寒邪)로 인해 통증이 극심하다는 의미다.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적고 검붉은 색을 띠면서 코끝이 청황색이면 임질병일 가능성이 높다.
▲까만 코
코가 검은 색을 띠면 수기(水氣)로 인한 위장병일 가능성이 높다. 남자의 경우 양쪽 콧방울 부위가 흑색을 띠면 복통이 심하다는 걸 의미하는데, 이것이 인중까지 내려왔으면 음경과 고환까지 당기면서 통증이 있다는 의미다.
여성의 경우 양쪽 콧방울 부위가 검정색을 띠면 주로 자궁과 방광에 병증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것이 인중까지 이어지면 비위가 손상되었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요도가 아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출산 후 코에 검은 기운이 올라오면 폐와 위가 심각하게 망가졌다는 의미로 생명이 위험하다.
이밖에 코끝이 검고 부기가 있으면서 기름을 바른 것처럼 반질거리면 불경한 음식을 폭식했음을 의미하고, 코가 연기에 그을린 것처럼 검은 색을 띠면 병세가 위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인중으로 하는 건강검진
사람의 코와 윗입술 사이를 인중(人中)이라 한다. 이 인중의 형상과 색상은 남녀의 생식기 및 비뇨기과의 상태를 반영한다. 이에 대한 이론적 근거로 <황제내경> ‘영추 오색편’을 보면 “코 밑을 관찰하면 자궁과 방광의 질병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인중을 관찰하면 남녀의 비뇨기 및 생식기 계통의 질병을 알 수 있다는 의미이다.
정상인의 인중은 코와 입술 사이의 정중앙 선상에 위치한다. 형태는 넓고 곧으면서 단정하고, 인중구의 깊이는 알맞으며 윗부분이 아랫부분보다 약간 좁아서 마치 사다리 모양을 하고 있다. 또한 색상은 밝고 잡다한 색이 없으며, 광채가 돈다.
이런 경우 남성은 비뇨 생식기의 상태가 왕성하고, 여성 역시 자궁 및 생식기 계통의 발육이 양호하여 월경과 배란이 정상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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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중으로 하는 건강진단> |
▲인중 색상에 따른 진단
1. 인중이 어두운 색깔을 띠면 대부분 신장의 기운이 훼손되어 명문화(命門化)가 쇠약하고, 양기(陽氣)가 부족하다는 표시이다. 이는 남녀 모두 생식기 계통에 질병이 있음을 의미한다.
2. 인중이 메마른 흑색을 띠면, 명문의 화(火)가 고갈되었다는 뜻이다. 또 인중이 흑갈색을 띠거나 인중에 검은 반점이 나타나면 천계(天癸)의 기(氣)가 고갈되었다는 뜻이다. 이런 경우 생명이 위독하다.
3. 여성의 경우 인중의 색깔이 탁하고 생기가 없으면, 불임 가능성이 높다. 또 임산부의 인중 부근에 연한 황색이 나타나면, 유산으로 하혈이 있거나 뱃속의 태아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
4. 인중 부근이 어슴푸레한 색상을 띠면서 추위를 많이 타면, 여성은 자궁이 차서 불임이 있거나 자궁경관염 혹은 난소낭종 등에 질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남성은 성욕저하, 발기부전, 전립선염, 고환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남녀 모두 사지가 냉하고, 소변이 맑은 특징도 보인다.
5. 인중 부근이 약간 붉은 색을 띠면 옹종(擁腫)이 생길 징조이고, 자색이나 흑색을 띠면 음식에 체한 증상이다. 또 여성의 경우 인중 부근이 암적색을 띠면서 아랫배에 통증이 있으면 자궁출혈의 징조다.
6. 인중 부근에 붉은 색 좁쌀 같은 종기나 반점이 나타나면 습열 혹은 어혈로 인해 위에 통증이 있거나 생식기에 염증이 있다는 의미이다. 또 인중 부근이 암녹색을 띠면 담낭염 혹은 담결석이고, 백색을 띠면 불치병일 가능성이 높다.
▲인중 형상에 따른 진단
1. 인중구의 길이가 짧고 평평하면 여성의 자궁 발육이 불량하여 월경이 비정상적이고 불임증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남자는 고환의 발육이 선천적으로 불량하고 음경이 비교적 작다.
2. 인중구의 길이가 길고 좁으면, 여성은 자궁과 자궁경관이 길고 좁아 생리통의 가능성이 있다. 남성은 성기의 귀두를 싸고 있는 포피가 팽팽하거나 길다. 또 여성의 경우 인중 길이가 가운데손가락 중간마디보다 길 정도면 자궁하수일 가능성이 높다.
3. 인중구 상단이 넓고 하단이 좁아서 v자형을 띠면 자궁이 앞으로 굽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경우 생리통에 시달림은 물론, 불임의 가능성도 크다.
4. 인중구 가운데에 세로로 융기된 선이 있어 인중구가 두 개인 것처럼 보이면, 쌍각 자궁 혹은 질 중첩과 같은 기형의 경우다.
5. 인중구 또는 인중구 가장자리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자궁체가 어느 한편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뜻한다. 주로 인중구가 기운 반대편으로 자궁이 기운다. 인중구가 외상 혹은 안면신경 마비로 기운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6. 인중구의 어느 한쪽이 함몰되어 마치 말안장 같은 형태를 띠면, 골반 이상을 의미한다. 이런 경우 여성은 분만시 난산의 위험이 있다.
7. 인중구 상단은 좁고 하단은 벌어져서 마치 여덟 팔(八)자를 닮은 모양이면 흔히 자궁후굴로 생리시 요통이 있고, 임신에도 장애가 된다. 주로 비만한 여성에게서 나타난다.
3. 입술로 하는 건강검진
입술은 비장과 위장에 속하는 인체기관이다. 따라서 입술은 비장과 위장의 상태를 외부에 잘 나타내는 인체 부위이다. <황제내경> ‘소문육절장상론’을 보면 “비장은 그 영화가 입술에 나타난다”고 했고 ‘영추 음양청탁론’을 보면 “위(胃)의 청기(淸氣)는 위로 입술에 이른다”고 했다. 또 ‘영추 경맥편’을 보면 “족양명위경맥은 입술을 돌아 밑으로 승장혈에서 만나는데, 이곳에 병이 생기면 입술이 헐고 부르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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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로 하는 건강진단> |
▲마르고 트는 입술
입술이 마르고 갈라지며 피부가 벗겨지면서 피가 나는 현상은 인체의 진액이 말라 몸이 병적으로는 조열(燥熱)하다는 증거다. 열성 질환을 앓은 후에 종종 나타나며, 가을과 겨울의 건조한 날씨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벌겋게 부은 입술
입술이 전체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벌겋게 부어오르고, 부은 곳에 작은 종기가 생기는 것을 순저(筍菹)라고 한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종기가 점차 커지기도 하고,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입술 바깥쪽이 붓고 좁쌀알 모양의 단단한 자색 종기가 생겨서 아프고 가려운 곳을 쇄구정이라 한다. 순저나 쇄구정은 모두 화학독소나 노폐물 등이 체내에 뭉쳐 있기 때문에 생기는데, 자연요법으로 조속하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전신의 병증으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포진이 생기는 입술
입술이 부르트고 쌀알 같은 모양의 크고 작은 종기가 무더기로 생기는 것은 순부부진이라 한다. 황색의 투명한 진물 혹은 피가 섞인 혼탁한 액체가 들어 있는데, 며칠 지나면 가려움증과 통증이 사그라지고 딱지가 생기면서 자연 치유된다. 감기·폐렴·홍역·피로 등이 있을 때 주로 나타난다.
▲뒤집히는 입술
윗입술이 위로 뒤집혀서 인중을 덮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은 비장의 양기가 이미 단절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런 경우 비장의 기운을 크게 보하고, 신장의 양기를 보하며, 체내의 화학 독소와 노폐물을 해독하여 경맥이 굳어진 것을 풀어주어야 한다.
▲멍울이 생기는 입술
아랫입술이 홍색을 띠면서 울퉁불퉁한 멍울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만져보면 단단하지만, 쉽게 터져 피가 흐르고 피가 흐르고 난 후에는 표면이 푹 파인 상태로 문드러지면서 심한 악취가 난다. 악성의 경우에는 암일 가능성이 높다.
▲입이 벌어지고 다물지 못하는 현상
두 눈이 초점을 잃고 양팔이 축 늘어져 있는 것은 크게 놀랐기 때문이다. 이때 숨소리가 짧고 빨라지면 폐의 기운이 쇠약하거나, 폐가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입을 벌린 채로 숨을 내쉬기만 하고 들이쉬지 못하거나 내쉬는 기운이 들이쉬는 것보다 많으면, 폐의 기능이 중단된 것으로 위독한 증상이다. 이 외에도 간질, 중풍의 폐증(閉症), 경련성 질환이 있을 때도 입이 벌어져서 다물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입을 다물고 벌리지 못하는 현상
입을 다물고만 있을 분 벌리지 못하는 병증을 구금(口?)이라 한다. 구금은 간질, 경련성 질환, 중풍의 폐증(閉症), 임산부의 자간(子癎), 파상풍, 급성 경풍(驚風) 등의 질환에서 나타난다. 이 외에 풍한이 침습하거나 열이 극성하면 근맥이 오그라들어 입을 다물고 벌리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떨리는 입술
입술을 벌리거나 다물 때 불규칙적으로 자주 떨리는 현상을 주동증이라 한다. 주로 번조(煩燥)가 원인이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나타난다. 한편 오한발열과 함께 치아를 마주치면서 입술과 온몸이 떨리는 현상을 한율고함이라 한다. 학질이 있을 때 흔히 볼 수 있다.
▲입술 안쪽에 흰 반점이 있는 경우
입술과 항문은 대칭 관계다. 윗입술을 뒤집어 보아 입술과 잇몸이 맞닿는 경계 부위에 자잘한 돌기나 백색의 작은 반점이 여러 개 돋아 있으면 80퍼센트 이상 치질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료제공: 전통의학비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