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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홍콩국제 영화제, 특집 프로그램 개최

서극이 만든 영화제작사 필름 워크샵의 25주년 기념 헌정 프로그램

유병철 기자 | 기사입력 2009/03/03 [19:05]
올해로 제 33회를 맞는 홍콩 국제 영화제(hkiff:hong ko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올해 영화제의 첫 특집 프로그램으로 '트리뷰트 투 로맨틱 비전:필름 워크샵의 25주년(a tribute to romantic visions: 25th anniversary of film workshop)'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필름 워크샵이 제작한 12개의 작품들이 특별 상영되며 필름 워크샵의 역사와 역사적인 순간들을 보여주게 될 대규모 전시회와 함께 스페셜 에디션 카탈로그를 제작하게 된다.
 
또한 올해 제 3회를 맞이하게 되는 아시안 필름 어워드은 필름 워크샵에 아시아 시네마 공로상을 수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시상식에서 특별 초대객인 대만의 슈퍼스타 임청하가 시상할 예정이다. 제 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오는 3월 23일 홍콩 컨벤센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 서극 감독.    

세계적인 감독 서극과 베테랑 홍콩 프로듀서인 낸슨 시에 의해 설립된 영화제작사인 필름 워크샵은 지난 25년간 아시아 시네마의 전방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북경 오페라 블루스', '흑협', '황비홍' 시리즈 등을 비롯 50여개의 필름 라이브러리를 자랑하는 필름 워크샵은 홍콩 시네마의 붐이 일었던 90년 중반부터 오늘까지, 박스오피스의 성공과 퀄리티의 대명사로 명성을 자랑해오고 있다.
 
필름 워크샵은 히트작 메이커로서 뿐만 아니라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재능 있는 감독들을 영화계에 데뷔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서극 감독이 제작한 1986년 액션 드라마인 '영웅본색'은 오우삼 감독(미션 임파서블, 적벽대전)의 다이내믹한 비전을 전세계 관객들과 영화계에 소개하였다.
 
오우삼 감독은 "서극 감독은 굉장히 가까운 조력자였으며 '영웅본색'의 시나리오를 쓰는 동안 나에게 수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었다. 당시 감독으로서 상당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던 나에게 내 안에 있는 분노와 좌절을 대본 안에 쏟아 부으라고 격려해주기도 했다. 그 결과 경찰과 조직폭력배라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형제의 이야기가 탄생하게 되었다"라고 당시의 추억을 회상했다.
 
초창기시절부터 필름 워크샵은 아트 하우스와 상업영화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서극 감독은  필름 워크샵을 설립하고자 했던 목적이 영화인들이 자유롭게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나는 항상 모든 영화제작자들은 국제적인 안목을 지녀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야, 그 영화의 예산이 얼마이건,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서극 감독은 이러한 믿음을 열정을 현실화시켜왔다. 아시아시네마의 '스필버그'라고 불리는 서극은 지금은 중국 시네마의 모던 클래식이라 불리는 수많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액션 시대극의 새로운 경지를 이루어낸 '동방불패'부터 멜로와 판타지의 완벽한 결합물인 '천녀유혼', 그리고 비주얼 스펙타클의 대명사가 된 '촉산'까지 서극과 필름 워크샵은 클래식한 스토리텔링과 뛰어난 상상력으로 아시아 시네마의 경계를 허물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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