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할 수 없이 넘쳐 흐르는 개성의 꼴통 4인방 헤어스타일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욕망이 실제 사회 속에서는 좌절되는 인물들이다. 이러한 주인공들이 잠재된 그들의 욕구를 표현하고자 다양한 컬러의 강렬한 헤어 콘셉트을 잡았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영화 속 ‘주유소 습격사건’ 주인공들의 헤어스타일은 잊어라! 그들의 헤어스타일이 10년 전의 유행이었다면 그 후 10년을 뛰어넘은 2009년식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헤어스타일이 다양하게 펼쳐지는 곳이 바로 뮤지컬 ‘주유소 습격사건’ 공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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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크(최재웅)는 이시대 진정한 반항아. 운동선수의 기질과 강인함, 내면의 따뜻함을 표현 한 블랙 & 그레이 의상과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함을 표현하기 위해 따뜻하지만 차가운 푸른색을 사용해 그가 가지고 있는 눈빛의 날카로움을 한 층 더 높이 잡았다.
무대포(문종원)는 무식하지만 순수한 열혈남. ‘난 한 놈만 패!’라는 말을 던지며 주유소에 잡힌 인질(?)들을 잔뜩 쫄게 만든 무식한 캐릭터의 무대포는 실버와 다크 그레이의 의상에 맞춘 헤어 컬러로 강렬한 블랙을 선택했다. 미인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럽지만 무식하고 순수한 매력의 무대포 캐릭터를 한번에 설명하기에 충분한 삭발 머리는 배우 문종원씨가 몇 년 전부터 고수하던 헤어 스타일로 마침 이번 뮤지컬에서 캐릭터 설명에 톡톡한 양념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노마크역의 이성재가 짧은 머리였는데 뮤지컬에서는 무대포가 가장 짧은 헤어스타일을 연출한다.
딴따라(이율)는 노래 없이 일분일초도 살 수 없는 어설픈 록커. 펑크락의 극적 요소를 표출해내고 노래에 대한 자신만의 열정을 드러내기 위해 딴따라의 헤어 컬러는 붉은 색이다. 그의 헤어 스타일은 의상만큼이나 화려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손색이 없다. 시종일관 인질들에게 노래를 시키는 그의 모습에서 붉은 색의 머리는 그의 넘치는 열정을 표현해 내기에 충분하다.
뻬인트(이신성)는 자신만의 그림 세계가 있는 예술 영혼. 훤칠한 키에 신비감을 주는 보라색감의 의상을 입었다. 의상에 페인트를 잔뜩 묻혀 등장하는 그는 부드러우면서도 예술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어깨까지 내려 오는 긴 머리를 선택했다. 장장 5간의 작업 끝에 탄생한 4차원 예술가 뻬인트의 멋진 헤어스타일은 요즘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청년들이 눈 여겨 봐도 좋을 것이다. 머리카락 사이로 슬쩍슬쩍 스치는 신비한 눈빛 사이로 표출되는 내면의 강인함을 표현하기 위해 브릿지를 넣어 컬러감을 추가했다.
따뜻한 봄의 기운을 업고 출격한 본격 해프닝 뮤지컬 ‘주유소 습격사건’은 오는 6월 14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신나게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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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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