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지팡이' 경찰이 무등록 유료 직업소개소를 차려놓고 성매매를 알선하고 사행성 오락실 업주에게 금품을 챙기는 등 경찰들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직 경찰이 보도방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 '충격'
사행성 게임장 단속 경찰 업주에게 정보 흘려 뒷돈 챙겨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31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료 직업소개소 업주 전직 경찰관 김아무개(41)와 동업자 이아무개(여·42)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이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경남 양산에 유료 직업소개소(속칭 보도방)를 운영하면서 600여 차례에 걸처 이아무개(여·17) 등 청소년 7명을 울산과 양산 등의 유흥업소에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소개비 명목으로 청소년들이 받은 접대비 일부를 받아 챙겼고, 청소년들에게 200의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양산경찰서 모 지구대에서 경사로 근무했던 김씨는 자신의 비리가 알려지면서 양산경찰서가 조사에 착수하자 지난해 11월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김씨는 "경찰관을 그만두고 보도방 일을 해왔다"면서 현직 때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같은 날 사행성 오락실 업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광산경찰서 소속 정아무개(42) 경사를 구속했다.
정 경사는 지난 2008년 6월부터 8월까지 사행성 오락실 업주 김아무개(46)에게 단속 정보를 흘려주거나 단속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3차례에 걸쳐 6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 경사는 뇌물공여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미 구속된 김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비리 사실이 적발됐다.
경찰은 정 경사가 2005년 3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사행성 게임장 단속업무를 해온 점으로 미루어보아 정 경사가 추가로 뇌물을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 1월에도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이 오락실 업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이 가운데 3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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