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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최고의 연륜과 전통을 자랑하며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축제에 빛나는 제79회 춘향제가 5일 ‘힙합 춘향’ 등 야외문화예술공연을 끝으로 4개 부문 31개 행사에 대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5일간 춘향골 남원을 온통 뜨겁게 달구었던 제79회 춘향제는 행사기간 중 잠시 동안 비가 내리기도 하였으나, 대체로 화창한 날씨 속에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 등의 황금연휴와 함께 전국 최고의 철쭉 군락지인 바래봉의 철쭉개화 시기까지 겹쳐 매일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하였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전국적으로 각종 행사가 동시에 개최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춘향제 방문객은 작년보다 증가한 110여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춘향제전위원회에서 추정했다.
‘사랑, 사랑, 내사랑’을 주제로 한 이번 춘향제는 춘향과 사랑을 중심 테마로 하되 전통과 현대, 국악과 퓨전, 놀이와 생태 등 문화와 예술 그리고 놀이가 함께하는 세계적인 사랑 축제로 그 위상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고, 사랑을 중심 테마로 5개 마당 6개 행사장에서 4개 분야 31종목이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박범훈 제전위원장과 전문 예술총감독을 영입하여 기획부터 연출까지 예년보다 전문화되고 체계적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우수축제로 한 등급 격상된 춘향제의 수준을 확고히 하고 내실을 다지는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이번 춘향제는 우리나라 주재 외국대사 및 가족 42명을 초청해 춘향의 향기와 한국의 문화전통을 직접 체험토록 했으며 일본 이나시 시장․의장 그리고 이나시의 시와크챠즈 여성합창단이 남원을 찾아 춘향합창단과의 합동연주와 춘향제 개막식, 축하공연장, 광한루원 등 주요관광지의 관람과 남원의 전통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져 춘향제가 세계적인 전통문화축제로 거듭나도록 했다
또, 일본 테코보즈 전통타악과 채향순 무용단, 미스춘향 후보의 군무 등을 선보인 춘향제 개막식과 명인명창 국악대향연, 윤문식, 김성녀의 마당놀이 등은 매 공연마다 7천명에서 만 여명에 이르는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전통과 운치를 되살린 요천 섶다리와 소금배 그리고 밤하늘을 멋지게 수놓은 풍등은 지고지순한 한국적인 사랑을 연출해 내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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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원 내에서는 마당쇠마당, 동헌재판, 기생과 선비 풍류, 월매 주막촌 등 춘향전 원본에 나오는 조선 숙종시대로 장식하고 관객과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와 체험을 선보였으며, 특히 영주각에서 펼쳐진 기생과 함께 풍류를 즐기는 선비들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모았다.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는 행사기간 내내 전국 국악경연대회에 참가한 판소리와 민속기악, 전통무용, 가야금병창, 민요경창 등의 한국 전통의 소리가 이어졌으며 월매집에서는 세계적인 사랑 축제의 격에 맞게 국제결혼부부 2쌍에 대해 전통혼례를 성대하게 치루었으며, 완월정 앞 특설무대에서는 춘향선발대회 본선 진출자들의 화려한 개인기가 전통한복과 어우러져 춘향제의 품위를 한껏 드높여 주었다. 특히 춘향선발대회가 야간에 전국방송으로 펼쳐짐으로써 광한루원 경관조명 속에서 전통과 춘향사랑을 전국민이 흠뻑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광한루원 정문 앞 방자놀이마당에서는 마당극, 거리공연, 농악한마당 등의 놀이공연과 함께 방자체험마당에서는 40여 종목에 이르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져 연일 수 만 명의 관광객들이 운집해 ‘참여 축제’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올해에는 광한루원 서문에 대규모 주차장이 신설되어 관광객들의 주차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였으며 시청, 남원경찰서, 해병전우회, 자율방범대 등 400여명이 곳곳에서 차량 안내를 맡아 행사기간 내 원활한 차량 소통을 이끌어 냈다.
올해의 춘향제는 개막식과 마당놀이, 숙종시대, 요천생태, 사랑의 정원 등을 대규모화하고 집중하였으며 길놀이와 방자체험은 보완 정리하는 등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충실하여 만족도와 관람객 참여도에 있어 높은 성과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