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미음나루는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공동으로 음식촌으로 육성하는 곳이다. 음식촌이 한강과 인접해 있어 조망권이 뛰어나다. 서울의 강북 강변도로와 이어져 있다. 서울 워커힐 쪽에서 팔당대교 방향으로 가다보면 강동대교를 지나 1km쯤 지나다보면 거대한 장승이 나타난다. 미음나루 음식촌락은 도로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한강을 직접 쳐다볼 수 있는 천혜의 장소다. 경기도 일산 가는 방향에 있는 행주산성과 비슷한 산세를 이루고 있는 것. 그래서인지 일찌감치 이 일대는 음식점들이 들어서기 시작, 맛 자랑을 하는 음식점들이 많다.
남양주시가 수석동을 "미음나루"로 지정
| ▲ 26년간 매운탕을 끓여 맛이 깊은 은행나무집 ©브레이크뉴스 | |
남양주시는 수석동을 "미음나루"로 지정, 방문자들이 편리하도록 주차시설을 만들기도 했고, 아름다운 간판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러한 행정지원 덕분에 깨끗한 음식점들이 자리 잡게됐다. 한강을 바라보며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전용도로도도 잘 닦아 놓았다.
서울워커힐 호텔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이 풍속마을은 이미 맛있는 음식도 먹고 산책도 즐길수 있는 강변마을로 정착, 서울 인근의 명소(名所)가 됐다. 주5일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이 마을 찾는 서울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한강을 보며 걸을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내방객은 수는 나날이 늘고 있는 것.
수석동 미음나루 마을을 한 중앙으로 들어가다 보면, 라이브 가수들의 생음악으로 유명해진 토방집과 마주친다. 그 집에서 좌회전을 하면 은행나무집(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136번지. 전화 031-566-3558)이 나온다. 마당에는 티 없이 맑게 웃고 있는 배불뚝이 조각상(彫刻像)이 반긴다. 이 조각상은 수석동의 명물이 됐다.
"은행나무집"은 수석동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 중의 하나다. 26년 전부터 이 집을 찾는 사람들이 "수석동이 좋은 마을"이라고 선전, 수석동 알리는데 기여했다고 한다.
"26년 간 하루도 쉬지 않고 매운탕만 끓였어요. 메기매운탕, 쏘가리 매운탕이 전문이죠. 그래서 그런지 단골손님들이 많아요. 맛이 특이한가봐요." 은행나무집을 지켜온 이정분씨. 그는 한결같이 주방에서 일한다. 자신의 손끝에서 음식 맛이 나온다며 "주방살이"를 고집하고 있단다. "매운탕의 신(神)"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지 매운탕 맛이 아주 깊다. 한 장소에서 그토록 긴 기간을 매운탕만 끓였으니, 맛이 깊은 것은 당연한 일. 단골손님이 많은 이유도 그 깊은 맛에서 연유한다고. 경상도 상주 출신인 이정분 주방장은 1급수에서만 자란다는 쏘가리와 메기를 강원도 동강일대와 충북 단양일대로부터 구입, 요리해서 손님들에게 팔고 있다.
"연인끼리라면 더더욱 흥이 나는 마을"
| ▲ 은행나무집의 실내. 창가에서 한강이 보인다. ©브레이크뉴스 | |
한편 수석동에는 일반음식점 초대, 강뜰, 골든캐슬, 산속마을,여울목농원, 동남가든, 무반, 강마을, 토방 집 등 수석동을 빛내는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남양주시에서 강변 일대에 가로등을 설치, 이 일대는 야간이면 빛을 발해 야경(夜景)이 뛰어나다. 강 건너 일대는 그 유명한 "미사리 유흥마을"로 불빛이 요란하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연인끼리면 더욱 흥이 난다. 하지만 마음이 서로 부딪치는 문제를 가진 부부나 애인들도 이 풍속마을에 들어서면 금방 풀어짐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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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나무집에서 20m 쯤 떨어진 곳에 한강이 있다. ©브레이크뉴스 | |
| ▲ 은행나무집 근처의 걸을 수 있는 한강 수변도로. ©브레이크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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