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위원장에 김태환 의원, 그리고 뒤를 이어 이인기 의원까지.....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두고 벌어진 삼각구도 현상이다.
현재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희수 위원장은 이 구도에서 제외되어 있지만 엄밀히 따지자면(할수만 있다면) 연임으로 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게 정 위원장의 또다른 마음이라고 그의 주변은 이야기한다. 그러나 당사자인 본인은 이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 바도 없고 하지도 않고 있다.
정희수 위원장이 아무런 말이 없는 사이,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김태환 의원이다. 그는 지난 도민체전이 열리기 이전부터 지역 출신 의원들을 설득하고 대부분 의원들로부터 양해를 받아 온 상태.
때문에 자연스레 도당은 김태환 의원 체제로 가는 듯했다. 그러나 뒤이어 이인기(칠곡,고령)의원이 도당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시당과 마찬가지로 도당 역시 오리무중에 빠져 버렸다. 지금까지 누구하나 양보하는 사람이 없어 도당의 경우 경선으로 갈 확률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경선으로 갈 경우 누구에게 유리할까...
이 부분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이인기 의원을 점치는 쪽이 많은 듯 보이나 정작 서울에서는 김태환 의원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오히려 많아 보인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이미 다 짜놓은 판에 뒤늦게 올라올 이유가 없었다는 게 이유였다. 그렇더라도 여러 정황들을 놓고만 보자면 누구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지는 않아 보인다.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얘기다.
반면에 시당은 25일이나 되어야 윤곽이 구체화 될 듯하다. 일단 지역 출신 의원들이 이날 서울에서 모임을 갖는다.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기에 이날만큼은 시당 문제를 매듭지을 공산이 크다고 주성영 의원 등은 전했다.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서상기 현 위원장은 그대로 갈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주성영 의원 등이 이한구 의원을 추대하겠다는 소리들이 나오면서 한동안 시끄러웠다. 당사자인 이한구 의원은 지난 달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런 것에 관심 두지도 않는다”고 말한 바 있지만 의원들의 적극적인 추대가 있을 경우,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변은 말하고 있다.
한동안 떠돌던 주성영 의원 자신의 위원장직 도전은 주 의원 본인이 이한구 의원을 추대한다고 밝힌 부분을 재차 강조하면서 일단 괴소문으로 인한 헤프닝으로 끝이 났다.
한편, 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 서상기)은 그동안 달서 갑,을,병 지역과 서구 등 당협위원장 문제로 매듭이 어려웠던 지역을 포함한 2009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 추천과 승인을 22일 마치면서 모두 393명의 운영위원 인선을 끝냈다.
참고로 대구시당의 2009 운영위원 현황을 살펴보면 국회의원 12명,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0명, 기초단체장 7명(서구 제외),광역의원 28명, 기초의원 112명, 직전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 4명 등 당연직 163명과 읍,면,동별로 추천한 146명 외에 지역 당협위원장이 추천한 84명을 모두 합쳐 393명이 운영위원에 포함됐다. 이날 회의는 오후 5시부터 한나라당 대구시당에서 열렸으며, 일부 기초단체장들과 광역, 기초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