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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그 막연한 두려움

지역서도 2차감염 확인 그러나 아는 정보는 아무것도 없어

박종호 | 기사입력 2009/07/09 [08:22]
경북도내의 신종플루 환자가 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호주 시드니에서 여행 후 입국한 여성(25세)이 고열 등 신종플루 증세를 보여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정밀 검사한 결과 신종인플루엔자a 환자로 확진된 이후, 그녀와 동거했던 14세 동생이 또다시 최종환자로 확인, 국가 지정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북도는 지난 주말부터 이들에 대한 검사와 역학조사, 접촉자 관리, 추가환자 모니터링 등의 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최종 환자는 이들 2명외 추가 감염자 또는 의심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추가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이들 주변, 특히 학생이 다니던 학교와 주변의 인물에 대한 조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또, 중앙(복지부상황실)과도 긴밀한 협조로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집단 발생에 대비해 격리병원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이제까지는 최종확진환자로 확인되면 국가가 지정하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것과는 달리 앞으로는 확진환자로 밝혀지더라도 지역내 병원을 이용, 치료를 할 수 있다. 이에따라

43개소 705병상을 준비해 놓고 있는 도내 격리병원은 만약 대량 환자 발생시에는 3개 의료원(포항,김천,안동)을 우선 활용하고 환자가 급증하면 모든 격리병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작된 2차 감염, 도민들 뭔지 모를 두려움.....

이같은 경북도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은 불안하다. 도무지 감염균이 어디서, 어떻게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지에 대한 일체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8일 경북도가 밝힌 2차 감염은 이미 지난 6월 지적됐던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경북도는 또 "a씨와 그의 동생 주변인물에 대한 2차 조사까지 다 마쳤다"면서 "지금까지는 더 이상의 확진환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만 말하고 있다.

그러나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더불어 지금과 같이 1차 감염자가 어디에 있는 사람인지, 또 어디서부터가 2차 감염이 시작될 수 있는 곳인지 등의 정보가 부재한 상태에서 일반인들이 지니고 있는 두려움은 말 그대로 답답함과 공포 그 자체다.

8일 구미의 한 중학교는 a씨의 동생이 최종 확진환자로 밝혀짐에 따라 다음주 14일경에나 계획중이던 여름방학을 일주일 당겨 9일부터 방학에 들어가기로 하고 종업식을 가졌다.

그렇다고 지자체나 관련 기관이 해당 정보를 공개할 수도 없는 지경이다. 우선 개인 신상이 드러나면서 심각한 인권문제가 대두될 가능성 뿐 아니라 사생활 침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도 “도민들이 궁금하고 답답해하는 부분은 이해할 수 있지만 공개를 한다고 해서 변할 것은 없는 것 같다”며 “다만 2차 감염이 진행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답변만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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