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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산통 부르는 요로결석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 ‘고’ 자가 붙은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

이동로 기자 | 기사입력 2009/07/14 [14:17]
 회사원 박모 씨(남.51)는 칼이나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갑작스런 허리통증에 괴로워하다 가까스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신장에서 3.5cm나 되는 결석을 발견하게 되었다.

49살 최모 씨(남)도 간헐적으로 허리가 아프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곤 해서 ‘괜찮겠지’하며 참다가 결국 허리를 펼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는데 역시 신장 결석이었다.

요로결석이란 신장, 요관, 방관, 요도에 단단한 돌이 생기는 질병으로 기록에 의하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질병 중 하나로 비뇨기과 질환 중에서는 감염 다음으로 흔한 질병이다. 1년 동안 2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며 일생동안 100명 중 12명에게 1번 이상 발생하고 20∼40대 남성 층에 주로 나타나며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연세가나비뇨기과전문의 김정민 원장   © 브레이크뉴스
대부분의 요로결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져서 요관, 방광, 요도로 내려와 증상을 나타낸다. 주로 칼슘이나 수산염, 인산염 등의 농도가 높아지면 소변에서 더 이상 녹지 못하고 결정체로 변해 다른 결정체들과 합쳐져서 점점 더 커지면서 형성된다. 이런 결석이 배설되지 않고 커지면 신장이나 요관, 방광 등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큰 요로결석이 된다.

연세가나비뇨기과전문의 김정민 원장은 이 증상에 대해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부드러운 점막이 긁혀서 출혈이 나나타거나 염증이 발생합니다. 또 소변이 지나가는 중요한 길목을 막아 요류의 장애로 인한 통증이나 2차적인 조직 변화를 일으키며 몸에 해를 끼치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있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로 소금기가 많고 단백질이 많은 음식 및 인스턴트 음식을 즐겨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비만 인구도 같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결석의 발생도 급증하고 있다.

김 원장은 “평소 짜게 먹거나 칼슘 섭취가 지나치게 많고 잘 움직이지 않고 오래 누워있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또한 만성 설사나 심한 다이어트 후에도 체내의 산 염기 대사에 불균형을 초래해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원인을 밝혔다.

여름철이 되면 요로결석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뜨거운 태양과 찜통더위는 여름휴가를 즐기는 데 필수요소지만 요로결석을 쉽게 부를 수 있다. 요로결석은 고온다습한 기온에 특히 약한 질환으로 열대성 기후의 나라에서 발생률이 높다. 여름철이면 유난히 비뇨기과가 붐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한다.

요로결석의 치료에 대해 김 원장은 “크기가 작아서 자연배출을 기대하는 요석의 경우 하루 2~3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거나 줄넘기 등으로 배출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자연배출 될 가능성이 희박하거나 결석으로 인한 산통이 지속되고 요폐로 인하여 신장 기능에 저하가 있거나 요로감염이 동반된 경우 결석제거술을 시행해야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이에 대해 “결석제거술로는 체외충격파를 이용한 쇄석술과 피부에 작은 구멍을 통해 돌을 제거하는 경피적쇄석술이 있는데 가장 흔하게 진행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체외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에 금이 가게 유도한 후 자연배출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수술이나 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시간도 다른 치료법에 비해 짧으며 시술 후 빠른 시간 안에 정상 활동이 가능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요로결석의 예방은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기온이 오르고 활동이 많을수록 충분한 물을 섭취하여 소변의 양을 늘려야 한다. 또한 과다한 염분 섭취 역시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의 양을 많아지게 하고 결석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구연산을 적게 하므로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남성의 산통이라 부르는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는 습관을 길러 보는 건 어떨까?  ‘고’ 자가 붙은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단백, 고염식, 고칼로리, 고지방 등이다. 맥주는 단기간에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기간 마시면 맥주의 요산 성분이 오히려 결석을 만든다. 확실히 넘치는 것은 모자란 것보다 못하다.

요로결석은 한 번 발생하면 절반 이상은 5년 안에 또 다시 발생한다고 한다.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 걷기나 조깅 같은 운동으로 꾸준히 관리한다면 남성의 산통이라 불리는 요로결석으로 인한 고통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질 것이다.

◆도움말: 연세가나비뇨기과전문의 김정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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