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재웅, 김재범, 임문희 이들 세 배우는 모두 연극 ‘날 보러와요’를 통해 연극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
뮤지컬 ‘주유소 습격사건’, ‘후’, ‘쓰릴 미’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변신을 완벽하게 소화했던 최재웅은 이번 연극에서 다혈질 성격에 다분히 폭력적인 성향을 지닌 조형사 역할을 맡아 남성성 강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 ‘김종욱 찾기’ 등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지적인 매력이 있는 역할을 주로 연기해왔던 김재범은 ‘날 보러와요’에서 정신이상 병력을 지닌 남자와 변태 성욕자, 멀끔한 회사원 같지만 어딘가 모를 비밀을 간직한 남자, 총 세 명의 용의자 역을 동시에 맡아 그 동안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여기에 뮤지컬 ‘스위니 토드’, ‘씨왓아이워너씨’ 등의 작품에서 나이답지 않은 원숙한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임문희도 다방 레지 미스 김을 맡아 서울에서 온 김형사에게 순정을 바치는 순정파 아가씨로 출연한다. 젊고 실력 있는 세 배우의 연극 도전이 어떤 성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극 ‘날 보러와요’는 2003년 개봉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으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6년에 걸쳐 10명의 여성을 살해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 1996년 초연을 시작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이어졌던 ‘날 보러와요’는 20년 전에 일어났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긴장감과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의 애환을 사실보다 더욱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연극 ‘날 보러와요’는 9월 20일까지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