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손드하임 대표작 뮤지컬 ‘어쌔신’, 9월 앙코르 공연

신성아 기자 | 기사입력 2009/08/11 [00:47]
미국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쓴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적인 작품 ‘어쌔신(assassins)’이 앙코르 공연된다.
 
‘어쌔신(assassins)’은 철저하게 암살자들의 시각에서 그려진 뮤지컬이었기에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당시 미국 사회의 충격은 대단했다. 그러나 사실 이 뮤지컬이 더욱 이슈가 되었던 이유는 바로 암살자 그들의 눈과 입과 몸을 빌려 그들이 쏘아 죽이려 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무엇이었나를 냉철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쌔신’은 미국 대통령의 암살을 다룬 내용이지만, 전체 극이 정치적인 색을 띠고 있어 초연 당시 국내 정치인들이 관람하는 등 문화계를 넘어 세간에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뮤지컬 관객이라면 누구나 손드하임의 무대를 기다려 왔던 만큼, 2005년 이후 4년 만에 올려지는 이번 ‘어쌔신’의 앙코르 공연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스위니토드’, ‘쓰릴미’, ‘마이스케어리걸’ 등을 제작한 뮤지컬해븐과 ‘드림걸즈’,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등을 제작한 오디뮤지컬컴퍼니, 이 두 제작사가 만나 초연 당시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 업그레이드 시키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탁월한 제작능력을 갖춘 두 제작사 외에도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뮤지컬 전문 배우들로 구성된 캐스팅은 벌써부터 관객 사이에서 흥행 기대 작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초연 당시에도 오만석, 엄기준, 김무열, 박정환, 최재웅 등 당대 최고의 캐스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이 작품은 배우들 사이에서 꼭 한번은 하고 싶은 공연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이에 강태을, 한지상, 최재웅, 이창용, 최혁주, 이석, 임문희 등 현재 뮤지컬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배우들이 모두 모였다.
 
이 배우들이 이 작품에 매료된 이유는 각각의 캐릭터들이 모두 주인공이 되고 그 누구 하나 뒤쳐지지 않으며, 그 캐릭터를 통해 암살자들의 암살 자체의 사건뿐만 아니라 ‘그들이 왜 대통령을 쏠 수 밖에 없었나’ 라는 내적 동기 까지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음악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 초연 공연에서는 10인조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오리지널 곡 편성을 이번 공연에서는 그랜드 피아노 단 2대로 구성, 편곡하고 무대 위에 피아노가 그대로 노출되어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면 극을 이끌어 나간다.
 
소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13명의 호흡, 절제된 공간과 감적인 무대 연출로 새롭게 태어난 2009 뮤지컬 ‘어쌔신’은 오는 9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