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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중 경찰관, 수배자 검거에 자살도 막아

무안경찰서 서부지구대 박형수 경사. 류필중 순경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9/08/11 [22:40]
 
 

  

 

 
▲ 전남 무안경찰서 서부지구대 박형수(43·왼쪽) 경사와 류필중(38) 순경.     

 농.수산물 도난 방지를 위해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수배자를 체포하고 자살기도자까지 구했다.

주인공은 전남 무안경찰서 서부지구대 박형수(43) 경사와 류필중(38) 순경.

이들은 11일 오전 11시20분쯤 무안군 현경면 한 미꾸라지 양식장 주변을 순찰하던 중 바구니에 뭔가를 담은 채 걸어가는 박모(63)씨를 발견했다.

수산물 절도범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한 박 경사 등은 신원 조회를 통해 박씨가 이 양식장에서 일하긴 하지만 도로교통법 위반 벌금 200만원을 내지 않아 수배된 상태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체포했다.

경찰관들에게 체포된 박씨는 양식장 주인 하모(63)씨에게 경찰서에 가게 된 사정을 알려야겠다며 인근에 있는 하씨의 집에 들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 경사와 류 순경은 박씨를 데리고 하씨의 집으로 갔고 그때 술에 취한 채 농약을 마시려던 하씨를 봤다.

혼자 사는 하씨는 "나는 간다. 빚을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까지 미리 써 둔 상태였다.


박 경사 등은 농약을 부어놓은 사발을 재빨리 빼앗고 하씨를 설득해 병원으로 옮긴 끝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박 경사는 "조금만 늦었어도 소중한 생명을 잃을 뻔했다"며 "수배자도 잡고, 자살기도자도 구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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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9/08/12 [12:24] 수정 | 삭제
  •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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