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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두부 시골 노인들에 유통 '말썽'

일부 주민들, "처리비 절감등을 노린 회사 꼼수일 수도" 의혹 제기

최영수 기자 | 기사입력 2009/08/19 [10:49]
유통기간을 넘긴 불량 두부가 시골 노인 등에 유통된 사실이 밝혀져 때늦은 말썽이 일고 있다.
 
경북 고령군 개진면 직리 개진산업단지 내에 있는 a업체가 지난1일 유통기한이 2일 이상 지난 불량두부를 고령군 고령읍 지산마을회관을 비롯 개진면 직리 마을회관. 신안리노인회관 등에 무상으로 유통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고령읍 농민 b씨에 따르면 “지난7월31일 s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두부를 가져가라는 전화를 받고 a사로 찾아가 불량두부 약300여개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가져온 불량두부를 자신의 비닐하우스 냉장고 에 보관 하고 있다 지난 8월1일 오후 같은 읍에 거주 하는 c씨에게 약200여개를 나누어 줬고, c씨 역시 이 두부를 고령군 고령읍 지산1리 마을회관 노인들에게 나누어 줬다”고 말했다.
 
▲유통기간을 넘긴 불량 두부가 시골 노인 등에 유통된 사실이 밝혀져 때늦은 말썽이 일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이에 대해 직접 직원을 시켜 두부를 나누어 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a업체 관리팀장 d씨는 지난3일 본지 기자와 만나 “유통기한 지난 두부는 당연히 폐기 처분 해야 한다”며 “유통기한 개념이 없는 시골노인들에게 유통시킨 것은 큰 잘못”이라고 인정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지역 주민 씨는 e씨는 “유통기한에 개념이 없는 시골 노인들을 상대로 폐기처리 해야 하는 두부를 나눠준 것은 어떤 이유로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신들의 부모 형제들 이었다면 그렇게 했겠느냐”며 목소리를 높혔다.
 
또 다른 주민 f씨 역시 “가축사료용으로 쓰기도 꺼려지는 불량 두부를 노인들에게 전달한데는 처리비 절감등을 노린 회사 꼼수가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만약 이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 올수도 있다”고 경고 했다.  
 
한편 문제의 회사는 j기업으로서 본사는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하고 있으며이 회사는 두부. 콩나물. 식품 등을 생산, 전국 학교급식에 필요한식자제를 납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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