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7번째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13일 하루에만 모두 2명이 숨졌고 지난달 15일 이후 7번째이어 신종 플루 확산 우려가 더욱 커졌다.
이날 숨진 두 사람은 모두 평소 간질환 등을 앓아온 노령의 남성으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3일 저녁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영남지역에 거주하는 78세 남성이 항바이러스제 투약에도 불구, 패혈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평소 알코올중독, 간경화, 고혈압을 앓고 있던 데다 고령이어서 고위험군에 속한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와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조사 중"이라며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진 상태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는 지난 8일 발열과 복통, 경련, 현기증 증세로 동네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뒤 병원으로부터 알코올중독에 따른 간경화, 패혈증 진단을 받아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그럼에도 병세가 악화되자 자녀가 거주하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고 12일 신종플루 확진판정과 함께 타미플루 처방이 내려졌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께 평소 만성 간질환을 앓아온 67세 남성이 중환자실 입원 중 신종플루로 인한 2차성 폐렴, 패혈증, 호흡부전 등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보건당국은 "수도권에 살고 있는 67살 남성이 지난달 20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나흘 뒤 응급실을 찾아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았으나 이후 증상이 악화돼 이날 오후 숨졌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발병 전에 외국 여행을 다녀오거나 신종 플루 확진 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어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됐다.
지난 12일에는 신종 플루에 감염된 73세 여성 고혈압 환자가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3일 미국 여행을 다녀온 뒤 발열, 인후통 등 신종플루 증상이 나타나 24일 병원에 입원,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임신부, 59개월 이하 소아 등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진료와 함께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해외여행, 모임 참가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뇌사상태에 빠진 40대 여성과 당뇨에 심부전 합병증을 앓고 있는 대구지역 60대 남성 등도 신종 플루로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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