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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완치 60대 여성 사망…국내 환자 1만명 돌파

보건가족부, 세균성 폐렴 악화로... 추가 인명피해 우려

시정뉴스 | 기사입력 2009/09/16 [07:27]
신종인플루엔자를 앓다가 완치된 60대 여성이 세균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그러나 신종 플루 사망자로 분류할지는 보건당국의 추후 조사 결과 확정된다. 신종 플루 사망자로 분류되면 8번째 희생자이다.
 
이와 함께 국내 전체 환자가 15일 1만명을 돌파했고 치료 거점병원 내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어 추가 인명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강원도에 거주 중인 64세 여성이 지난 3일 신종플루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세균성 폐렴이 악화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여성은 지난달 27일 발열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강원도 내 한 거점병원에 입원했고 폐렴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다음날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돼 지난 3일까지 1주일간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그러나 사망자는 입원 당시 앓고 있던 세균성 폐렴이 악화돼 사망했다.
 
이에 앞서 신종 플루로 사망한 희생자 7명은 모두 항바이러스제 투여 도중 사망했다. 완치 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없었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완치 뒤 사망했기 때문에 이번 사망자를 신종플루 사망자로 분류할지는 역학조사 후 결정할 방침이다.
 
국내 신종플루 환자는 1만명을 돌파했다. 하루에 환자가 평균 500여명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거점병원이 감염 예방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환자 간, 가족·의료진 간 신종플루 교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구의 한 거점병원에서는 61세 남성이 지난 8일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돼 치료를 받기 앞서 이 남성과 같은 병실을 사용한 9살 어린이도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다. 같은 병원의 의사 1명과 간호실습생 1명 등 의료진 2명도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다.
 
서울지역의 한 거점병원에서도 성형외과와 마취과 의사 등 2명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거점병원 464곳 중 격리병상을 별도로 운영하는 곳은 340곳(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의 전담 진료실 없이 일반환자와 같이 신종플루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도 37곳에 달해 보건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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