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감독 김용화 | 출연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가 전국 관객 76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top 10으로 올라선 가운데 네티즌들이 뽑은 명대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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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렁이는 나중에 먹자~”
최고의 장면 하나를 선택하기 힘들 만큼 영화 속 다양한 장면들을 꼽은 관객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의 주인공으로 단연 방코치(성동일 분)를 꼽았다. 허풍허세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급조해낸 전(前) 어린이 스키 교실 강사 ‘방코치’로 분한 그는 애드립인지 아닌지 분간할 수 없는 코믹연기로 영화를 관람한 이들에게 쉽사리 잊을 수 없는 웃음을 선사했던 것. 스키점프(ski jump)의 스펠링도 제대로 모르며 주먹구구식의 훈련을 시키는 방코치에게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밥(하정우 분)이 “후보선수 없이는 출전 신청을 할 수 없는데, 우리는 네 명이고 한 명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당황하는 것도 잠시. 너무도 능청스럽게 저 멀리 떨어져 놀고 있는 봉구(이재응 분)를 가리켰던 것. 스키점프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봉구를 지목한 그는 저만치에서 물구덩이를 뒤적이다 무엇인가 입으로 넣으려는 봉구에게 인자하게 한마디를 외치는데 “지렁이는 나중에 먹자~~”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모두 폭소를 터뜨린 이 장면은 배우 성동일만의 독특한 개성이 묻어나는 표정, 대사, 제스처 삼박자가 절묘한 궁합을 이루며 4차원적인 기이한 행동으로 극의 웃음을 더하는 봉구 캐릭터와 자연스레 맞물려 웃음의 시너지 효과로 네티즌 총 1136명의 추천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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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 벌써 신고 했어요. 혼인신고!”
밤낮으로 숯불만 피우며 아버지(이한위 분)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고깃집 아들 재복(최재환 분). 아버지 기에 눌려 매사에 소심한 그이지만, 아버지 고깃집에서 주방 일을 거드는 연변 처녀 순덕에게 만큼은 숯불만큼이나 뜨거운 순정을 바친다. 스키점프로 금메달 따서 그녀와 결혼하는 것이 목표였던 어느날 순덕과의 관계를 눈치챈 아버지가 신고하겠다고 심하게 반대하자 난생 처음 사랑을 위해 “신고라면 이미 했어요. 혼인 신고요!”라며 반항한다. 겁 많고 소심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뚝심 있게 용기를 낸 재복 캐릭터에 특히나 여성 팬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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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니가 뛰어야 내가 군대를 안 갈 거 아니야”
네티즌들에게 명대사로 총 980명의 선택을 얻은 세 번째 장면은 칠구(김지석 분), 봉구(이재응 분) 형제의 눈물의 나가노 올림픽 신.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할머니와 사는 칠구, 봉구 형제.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소년 가장인 형을 위해 점프를 하는 감동적인 장면에서 나오는 형 칠구의 대사 “니가 뛰어야 내가 군대를 안 갈 거 아냐!” 실제로도 현장에서 친형제만큼이나 다정하게 지냈던 김지석과 이재응은 형제의 진한 우애를 보여주는 이 장면에서 가슴 찡한 연기로 네티즌들을 사로잡았다.
전국 관객 760만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국가대표’는 새로운 버전인 '완결판-못 다한 이야기'의 호평 속에 흥행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