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삼성그룹은 이런 it시대를 만들어낸 글로벌적인 첨단기업에 속한다. 삼성은 이 처럼 인류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축적시키는 데 기여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기업이다. 특히 삼성 tv는 일본의 소니를 젖히고 세계 1등이 됐다. 전 세계 어디를 가나 삼성 tv로 텔레비전을 시청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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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삼성은 여기에서 더 진화-발전한 것인가? 아니면 퇴보할 것인가? 이는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다. 한국경제 신문에 따르면, 삼성의 올해 흑자는 15조에 가까울 것이라고 한다. 이런 대규모 흑자가 하루 아침에, 하늘에서 비가 떨어지듯 주룩주룩 떨어지겠는가? 오랜 동안의 투자가 선행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지금 국제사회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불안한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더군다나 기술경쟁을 하는 it이후시대에 있어 누가 신기술의 패권을 빨리 쥐느냐로 숨 막히는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이 포스트it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지, 아니면 낙후되어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처럼 떨어져서 없어져 버릴지? 생과 사, 두 갈래 길의 기로에 놓여 있는 시기이다.
포스트 it시대는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시대이다. it가 인류사회를 발전시킨 게 사실이지만, 이젠 이 it마저 낡은 기술로 전락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향한 무한도전이 진행되고 있어서이다. 땅 속에서 파다 쓰던 화석연료(오일-가스)의 고갈과 그 연료가 남긴 탄산가스 등 부작용(온난화 등)이 지구촌에 위기를 가져다주는 재앙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그래서 지하 깊은 곳의 열과 하늘에 떠 있는 태양열에서 그 대안을 찾고 있다. 그뿐 아니라 물에서 수소가스를 찾고 있고, 바람에서 전기를 얻고 있다. 국제사회는 지금 녹색시대를 열기위해 기술경쟁을 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지수화풍에서 대박이 터트리는 기업이 탄생할 것이다. 이런 절박한 찰나에 우리 기업들도 이에 도전, 깜짝 놀랄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 인류의 환경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삼성에 기대를 거는 것은 필자만의 욕심이 아닐 것이다. 필자는 이건희 전 삼성회장을 “영웅”이라고 호칭했다. 16세기, 임진왜란 땐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을 이끌고 바다로 나가 전투에서 이겨 나라를 건졌다. 그래서 그를 '성웅(聖雄)', '민족영웅'이라 한다. 21세기, 지금 이 순간에 누가 나라를 건지고 있는가? 삼성과 같은 국제적 기업이 나라를 건지고 있다. 수출로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민을 먹여 살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삼성을 이끌어온 중심인물이 오너인 이건희 전 회장이었다. 그래서 이건희 회장을 국제적인 경제위기 시대의 우리나라의 '경제영웅'이라고 했다.
그런 삼성의 이건희 전 회장은 삼성특검이란 칼날 때문에 지난 2008년 4월에 경영혁신안을 발표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상태이다. 땅과 물과 태양과 바람 속에서, 소위 지수화풍에 도전하며 새로운 미래를 탐색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내고 있는 이 속도전의 사회에 오너가 뒷짐을 지고 있어 안타깝다. 그의 현실은, 성웅 이순신이 모함을 받았을 때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오너 이건희 전 회장에게 경영혁신이란 게 무언가? 오너를 퇴진시키고 전문경영인을 앞세우는 인물교체가 아니었던가? 그 부작용이 얼마나 큰가는 이미 삼성 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짧게 나마 삼성을 이끌어온 전문 경영인들이 오너체제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는 목소리가 높다.
조선일보 9월 7일자는 “삼성 '오너 체제 복귀' 깊은 고민”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신문은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완제품 부문장)의 "회사 경영을 정상화해야 한다, 다시 오너 경영체제로 돌아가는 문제를 고민할 때가 됐다"는 말을 기사화했다. 그의 말에 무게가 실려 있다. 그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회사 전체의 힘을 한곳에 모아야 할 경우가 많지만 현 체제에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감하고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하고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을 질 오너 경영자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삼성 내 전문경영인들의 입에서는 삼성의 非오너체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非 오너 체제에서는 △대규모 투자를 위한 결정이 어렵고 △계열사 간의 중복사업 조정이 어려우며 △신 성장동력 투자가 미뤄지며 △책임을 지고 사업을 확장시키는 힘이 미약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삼박자 경영론이 등장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삼박자 신앙(삼위일체)과 마찬가지로 오너, 전략기획실 임원, 각계열사 전문경영인이 삼위일체로 경영하자는 안(案)이다. 삼성 내 전문경영인들이 말하는 이 경영론도 따지고 보면, 오너체제를 원하고 있다는 말이다.
삼성, 2009년의 흑자는 과거 오너시대에 투자해 놓은 열매에 불과할 수 있다. 오너였던 이건희 전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대규모 투자, 선택적 기술 집중이 만들어놓은 결과물이다. 삼성이 만든 tv의 세계 1등신화가 대한민국에 그냥 굴러들어온 호박이 아니다. 그 속에는 강력한 오너의 경영 에너지가 들어 있다.
우리민족은 과거 태양을 숭상했던 민족이다. 이제 세계 각국은 태양과 물과 바람과 땅에 도전하고 있다. 인류에게 필요한 새 에너지와 新성장동력을 지수화풍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절대절명의 시기에, 삼성전자는 최근 태양전지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선포했다.
삼성의 내부에서도 오너체제의 복귀를 원하고 있고, 대한민국은 부자나라를 원하고 있으며, 인류는 지구와 인간을 동시에 살릴 획기적인 신기술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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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전무에게 포스트 it시대의 오너경영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본다. 그에게 태양과 물에 도전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삼성의 젊은 오너에게 새로운 미래 기술을 개척하고 첨단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어디까지나 삼성은 自 기업의 성장과 동시에 국가발전의 도구일수 있다. 이제 삼성은 오너체제로의 복귀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 '젊은오너 이재용'을, 길일(吉日)을 택해, 그가 태양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아니 지수화풍(地水火風)에 도전할 수 있도록, 출진의 날을 선언해야함을 조언한다.
타 국가를 앞서, 21세기 우리 민족의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치열한 민족의 경제 전사(經濟 戰士)로서 활동하는 삼성의 오너 이재용을 언론의 장(場)에서 보고 싶다. moonilsuk@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