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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건강법은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는 것

김용수의 생생 한방 <1> 건강의 기본은 수면과 각성의 리듬 조화

김용수 | 기사입력 2009/10/03 [00:01]
인생에 1/3은 잠을 자고 2/3는 각성상태이다. 즉 일생은 수면과 각성의 리듬을 반복하게된다. 수많은 건강법이 있지만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은 수면과 각성의 리듬을 지키는 것이다. 즉 자연의 흐름에 맞추어 생활을 해야 하며 이는 암 치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요즘 올빼미 족들이 늘어나면서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수험생들의 수면부족으로 인한 결핵환자 급증, 정신적 장애, 20대 유방암 환자 증가 추세, 밤늦은 음주로 인한 사고와 범죄증가, 이로 인한 사회적 고비용 지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수면과 각성의 리듬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즉 자연의 흐름에 역행하여 생활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하루 24시간 우리 몸은 어떻게 변해 나가는 것일까?

밤 12시경에는 세포의 재생력이 최고조에 이른다. 일찍 자지 않는다면 손상된 세포의 재생력이 약화된다. 이후 2~3시경까지 혈압, 심박수, 코티졸(항스트레스호르몬) 분비량 등은 최저로 떨어지고 면역 t세포의 활동력이 최고조에 이른다. tnf(종양괴사인자), nk 세포 등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물질의 분비와 면역 세포의 활동력이 하루 중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또한 건강한 사람은 이때 손상된 세포를 탈락시켜 돌연변이를 방지한다. 그래서 깊은 수면에 들어야 암과 싸울 수 있는 기본 바탕이 된다.
 
새벽 4시경에는 체온이 떨어지며 호흡기 섬모운동이 약화되고 근육도 이완되어 몸이 최고조의 휴식 상태에 있는 시간이다. 이때 감기에 걸리기 쉽다. 암환자들, 특히 폐암 환자들은 이 시간대에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새벽 5시경에는 병적으로 세포분열이 왕성할 때이다. 이때쯤이면 암환자들이 고통을 느껴 잠에서 깨게 된다. 특히 말기 암 환자의 경우 외롭고 고독하고 불안해진다. 더 자야 한다는 강박감을 버리고 일어나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해야 한다.
 
아침 6시경에는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하고 교감신경, 부신피질호르몬 등이 서서히 몸을 깨우기 시작한다. 이때 물을 한 잔 마시고 회진법과 가벼운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그래서 두뇌와 소화기와 근육을 깨워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한다. 오전 7~8시경에는 아침 식사로 뇌가 활동하기 위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에 아침에 곡류를 섭취하되 꼭꼭 씹어서 잘 먹도록 한다. 꼭꼭 씹어 먹으면 뇌를 깨우고 소화를 잘 되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그리고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조효소나 미네랄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과일도 가볍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전 10~11시경에는 통증과 불안에 대한 인내력이 가장 좋은 시간이며 정신집중력이 최고조에 이른다. 하루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정오로 가는 때로 이때 등산을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낮 1~2시경에는 기력, 체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므로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오후 3~4시경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여 집중력을 회복한다. 이때 정적인 국선도, 요가, 명상을 한다.
 
오후 6~8시경에는 소화작용이 가장 활발하며, 섭취한 포도당이 지방으로 전환되며, 체중이 증가하는 시간이다. 특히 유방암 환자, 소화기암 환자는 이 시간대에 과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 시간 이후에 하는 무리한 운동은 잠 못 들게 하고 몸을 상하게 한다. 오후 9시경에는 통증에 가장 예민해진다. 복식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면 통증이 줄게 되고 통증에 예민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밤 10시경에는 각종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고 체온이 하강하며 혈압이 강하된다. 이때쯤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하며 청각신경이 최고조로 예민해지는 때이므로 각종 기기의 소리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살펴본 바와 같이 일찍 자고 깊이 자야한다. 그래야만 면역력이 강화되어 손상된 세포를 수리하고 돌연변이를 막을 수 있다. 좋은 약을 아무리 복용하고 어떤 치료를 하더라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아침 6시경은 우리 몸이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하는 때이다. 이때 회진법을 해야 한다. 회진법이란 혀로 잇몸 구강을 마사지하는 것을 말한다. 아침에 일어날 때쯤이면 교감신경이 몸을 깨우기 시작하고 몸은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때 침 분비량을 늘려주면 몸과 마음의 훈련과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침은 발암물질의 해독, 노화방지 등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회진법은 다음과 같이 한다.

① 혀로 오른쪽 위 어금니 부분의 잇몸부터 앞니를 거쳐 왼쪽 위 어금니 부분까지 닦는다.

② 왼쪽 아래 어금니 부분의 잇몸에서 앞니를 거쳐 오른쪽 아래 어금니 부분 잇몸까지 닦는다.

③ 그 다음, 혀로 잇몸의 안쪽도 ①②와 같은 순서로 닦는다.

④ 입안에서 혀를 계속 움직여 양쪽 볼 부분과 입의 바닥 부분, 입천장도 골고루 닦는다.

⑤ 36회 정도 혀를 돌려 생침이 나오면 그대로 입안에 모았다가 3번에 나누어서 삼킨다.
[김용수 보현당한의원 원장]

원본 기사 보기:환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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