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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호화판 새청사 잡음 끊이지 않는다

시의원 전원에 개인사무실 설치… 혈세 낭비 논란

시정뉴스 | 기사입력 2009/10/06 [09:36]
초대형 호화판 청사로 비난이 일었던 경기 성남시청사에 또다시 시의원 전원에 개인 사무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성남시의회는 이달말께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에 6층 규모(연면적 8256㎡)의 새 의회청사를 건립해 입주할 예정이다.
 
새 청사에는 본회의장, 상임위원회실, 자료보관실, 세미나실, 의회 사무국 사무실, 교섭단체 사무실 외에도 건물 4~5층에 20㎡ 안팎의 의원 전용 개인 사무실 35개를 만들었다. 개인사무실은 21.8~22.8㎡ 넓이에 책상, 컴퓨터, 소파 등 집기를 갖췄다.
 
성남시의회는 의원 개인 사무실 등 의회 전체 사무실 설치 비용으로 13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성남시 신청사 조감도     ©시정뉴스

이에 대해 시민단체 등은 "국회의원이나 도의원도 아닌 기초 의원인 성남시의원 35명 전원에게 개인 사무실을 지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라고 주장했다.
 
성남시민들도 "겸업을 하는 시의원들이 사무실을 이용하는 일자도 많지 않고 활용도도 높지 않은 상황에서 거액을 들여 의원 개인사무실을 설치하는 것은 혈세 낭비"라고 지적했다.
 
경기도의회의 경우 정당별 의원 휴게실과 의원 연구실이 있을 뿐 의원 개개인을 위한 사무 공간은 없다.
 
하남시의회(5명)와 광주시의회(8명)처럼 소수 의원들을 위한 의원 전용 사무 공간은 있지만 성남시의회처럼 35명 전원을 위해 개인 사무실을 제공하는 지자체는 경기도 내에는 없는 상황이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2007년 새로운 성남시청사 및 시의회 건립공사를 위한 설계를 앞두고 시의회 건물에 의원 개인사무실 설치를 요구했고, 성남시가 그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성남시청 새 청사는 지하 2층, 지상 9층 건물로 부지매입비 1500여억원과 건축비 1600여억원을 더해 무려 3200여억원이나 투입됐다.
 
본관 전체 면적이 7만 4000여㎡로 호화 논란을 빚었던 용인시 청사 본관(3만 2784㎡)보다 4만 1000여㎡나 넓고, 2005년 완공한 전북도(6만 2000여㎡)와 전남도(5만 5000여㎡) 청사보다 규모가 커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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