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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받는다

핵확산 방지 중동평화 외교적 노력 높게 사, 프랑스 사르코지등 205명 제쳐

안태석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09/10/10 [12:18]
2009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선정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9일 보도했다. 노르웨이의 노벨 위원회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핵 확산 방지 및 중동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높이 사 노벨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열린 핵 정상회의에서 '핵없는 세상'을 위한 결의안에 대해 15개국 정상들의 만장일치 합의를 이끌어 냈다. 중동 평화회담 재개에 힘써왔으며, 최근 불거진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 문제에서도 미군을 늘리기보다 반 탈레반 세력을 포용하는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콜롬비아의 잉그리드 베탕쿠르 의원 등 무려 205명은 오바마와 경합을 벌였지만 탈락했다. 오바마의 노벨 평화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실시되며, 그에게는 1천만 크로네의 상금이 주어진다.

오바마 대통령은 노벨상 수상 소식을 전해 듣고 `황송하다(humbled)'고 말했다고 afp가 전했다.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불과 9개월여 만에 노벨평화상을 받게 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로부터 오바마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 바로 전화로 오바마 대통령을 깨웠으며 이 때가 새벽 6시(미국 동부현지시간)가 좀 못된 시각이었다.

데이비드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액설로드 고문은 msnbc와의 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예상치 않은 영예라고 논평하면서 핵확산 방지와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응 노력 등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오바마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에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액설로드 고문은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말해 백악관 역시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 사전에 전혀 감을 잡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yankee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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