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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와 함께 간다’, 전대미문 3人 캐릭터 분석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09/10/22 [06:11]
 

파격적인 테마와 탐미적인 영상미로 관객들 사이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가 전대미문 3인 캐릭터를 전격 분석한다. 
 


 
홍콩의 거물급 마피아 보스이자 강렬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수동포는 잔혹한 야수의 성질을 지니고 있지만, 가슴 한 구석에는 연인 릴리를 향한 지독한 사람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어느 날 릴리가 의문의 사나이 시타오와 함께 실종되자 극도의 분노와 불안감에 휩싸인다. 릴리를 찾기 위해 시타오를 쫓던 그는 분노와 질투로 얼룩진 내면의 고통과 맞닿게 된다. 타인에게 고통을 가하면서도 그 자신 또한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인물 수동포는 타자로부터 분노와 연민을 동시에 불러 일으키는 인물이다. 수동포를 연기하며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함을 추구한 이병헌의 뛰어난 눈빛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연쇄 살인범의 행적을 예측하기 위해 살인범과 자신을 동일시하던 클라인은 그를 죽인 후 고통스러운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된다. 2년 후, 거대 제약회사 회장으로부터 실종된 아들 시타오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홍콩으로 향한 그는 친구인 조멩지 형사와 함께 시타오의 행적을 추적한다. 타자를 자신과 동일시하며 선과 악을 위태롭게 오가는 클라인은 구원을 기다리고 있는자(seeker)로 치환할 수 있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를 통해 할리우드 청춘 스타에서 연기파 배우로 한층 도약한 조쉬 하트넷의 뛰어난 내면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비밀을 간직한 채 실종된 의문의 사나이 시타오는 대부호의 아들이지만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삶을 선택한 인물이다. 타인의 고통을 자신에게 옮김으로써 치유를 해주는 시타오는 자기를 희생하여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는, 약하지만 굳건한 절대자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홍콩 마피아 보스 수동포가 사랑하는 여인 릴리를 우연히 만나 그녀의 아픔을 치유해 주나 이는 수동포의 끔찍한 분노를 낳게 된다. 약자를 도우려다 자기 자신이 희생되는 와중에도 그는 자신을 해하려는 자에게 “당신을 용서하겠다”라는 말을 남기며 고통을 감내한다. 기무라 타쿠야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를 통해 최고의 연기 변신과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선사했다.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세계적인 거장 트란 안 홍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총 12개국 스태프들이 참여한 작품으로, 비밀에 싸인 채 실종된 한 남자와 각기 다른 이유로 그를 찾아야만 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추격을 그리고 있는 액션 범죄 스릴러물이다. 현재 전국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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