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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 NYMF 2개 부문 수상 쾌거

신성아 기자 | 기사입력 2009/11/03 [04:18]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이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nymf)’에서 2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지난 10월 29일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nymf)’에서 ‘2009 best of fest’ 수상자(작)을 발표했다.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28개의 작품 중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이 최고의 새로운 뮤지컬에게 수여되는 ‘outstanding new musical’상을 수상했다. 또한, 11명의 최고 연기자들에게 수여하는 ‘outstanding individual performances’부문에서 ‘마이 스케어리 걸’의 히로인 방진의 배우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최고 극본(강경애), 음악(윌 애런슨), 연출(변정주), 앙상블(마이 스케어리 걸) 부문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면서 ‘마이 스케어리 걸’에 대한 호평을 실감케 했다.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는 배우들 중에서 해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최초의 배우가 된 방진의는 “우리 작품이 미국인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던 것 같다. 블랙 코미디 요소가 관객들과 잘 소통되었고, 그 때문에 신나게 공연할 수 있었다. 1년 이상 호흡을 맞춘 초연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은 뮤지컬해븐과 인터파크의 공동제작 작품이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창작 지원작으로 지난 10월 1일에서 4일까지 뉴욕 브로드웨이 42번가 에이콘 씨어터(acorn theater)에서 공연했었다.
 
당시 한국 배우들이 한국어로 연기했기 때문에 영어 자막을 보는 수고를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현지인들의 웃음과 박수가 공연 내내 끊이지 않았고, 공연이 끝난 후에 많은 관객들이 “브라보”와 함께 끊임없는 박수를 보낸 바 있다. 
 
공연 후 이어진 리셉션에서 뮤지컬 ‘catch me if you can’의 오리지널 프로듀서 및 ‘브로드웨이 아시아 컴퍼니’의 구매 담당관 등 많은 뉴욕 뮤지컬 프로듀서들과 극장주들이 한국 창작뮤지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으며, 한국 공연의 수준 높은 작품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뮤지컬 행사로 ‘뮤지컬계의 선댄스’라고도 불리며 새로운 작품과 배우들을 발굴하는 데에 주요한 원천으로 평가되어 왔다. 2004년 페스티벌을 시작한 이래 200편이 넘는 수의 공연이 이 축제를 통해 대중에게 소개되었다.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공연 중에 하나인 ‘넥스트 투 노말 next to normal’과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약 200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 중인 ‘알타 보이즈altar boyz’, 작년 초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던 ‘타이틀 오브 쇼 title of show’등이 이 페스티벌 출신이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28편의 공연이 참가했으며, 작년 대비 20%를 넘는 티켓 판매를 올렸다. 대부분의 공연이 90%이상 점유율을 보였으며, 87%의 공연이 매진을 기록했다. 관객들의 수요 때문에 15편의 공연이 총 22회의 공연을 연장하기도 했다.
 
금번 수상으로 ‘마이 스케어리 걸’은 세계 최고의 공연 시장인 뉴욕에서 공식적으로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고, 한국 뮤지컬의 세계적인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세계 시장을 향한 창작 뮤지컬의 도전이 더욱 힘차게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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