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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덮친 '신종플루 백신괴담' 허와실

11일부터 백신접종 시작, 안전성 신뢰도 문제 불거져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09/11/13 [00:40]
'전세계 인구가 얼마 안 있어 모두 신종플루로 죽을 것이다'
 
이런 어이 없는 괴담까지 나돌 정도로 국민들은 신종플루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을 우선으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접종 결과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접종 첫날 12건의 이상반응이 있었지만 현기증, 오심, 두통, 어지럼증, 근력저하, 구토등의 경미한 반응뿐 이었으며 우려할만한 부작용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안전하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하지만 국민들 입장에선 아직까지도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우선,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가 풍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초 성인 및 노인 474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 후 일주일간 총 71건의 경미한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가 백신 임상실험 결과의 전부이다.

식약청에서는 1차 임상실험 결과와 미국 국립알러지전염성질환 임상실험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유효성 측면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추가 임상실험을 승인 했고 지난 10월부터 추가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고 영유아에 대한 2차 임상실험도 승인이 나 이달 중순부터 임상실험에 진행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미 백신 접종은 시작됐다. 임상실험과 일반인에 대한 접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당국의 설명과 현장의 이야기는 달랐다. 자신을 예방접종팀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어제 접종한  한 초등학교 학생 1000여명에서만 적어도 20여명이 현기증, 오심, 두통, 근력저하, 구토, 손 다리 저림, 호흡곤란, 복통 등을 호소했다"며 "이중 3~4명은 혹시 몰라 응급실로 보냈는데 다행히 큰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이미 충분한 임상자료를 확보하고 있고 당국에서도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우리 백신은 다른 나라에 비해 중대한 이상 반응이 전혀 없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을 맞은 뒤 보통 2주 뒤에 면역항체가 형성돼 평균 6개월 정도 지속되니 국민은 동요하지 말고 당국 안내에 따라 가급적 빨리 백신을 접종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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