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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순(사진 좌측)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2일 “올해 쌀 생산량은 작년(484만톤)보다 1.5% 늘어난 491만톤으로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난해 생산된 구곡 전량(약 5만톤)을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 전체 쌀생산량 19%(91만3천톤)를 차지하는 전남은 광역자치단체 의원들이 단식농성을 하고 탈진돼 병원에 실려가고 있다”면서 “전남도청을 비롯한 15개 군청에는 이미 벼를 야적하면서 쌀값 안정을 기해달라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남도 등 일선 시·군에 있는 농촌의 미곡종합처리장에서는 작년에 고가로 매입한 벼를 금년에 저가로 판매함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농협의 미곡종합처리장의 경우는 2008년산 쌀 20kg를 2만9천원∼3만1천원에 도매상과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농민단체가 각 지역에 미곡종합처리장 문을 열지 못하게 시위를 하고 있다”고 어려운 농촌 현실을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이 같은 상황은 작년에 대풍이 돼 쌀 생산이 많았고, 그동안에 농림식품부가 조기에 쌀을 매입해 시장유통을 조절했어야 함에도 늑장대처를 하다가 사태를 악화시킨 결과”라며 “지금 농촌에서는 지난해 생산 구곡(재고미)이 저가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금년에 신곡 생산된 쌀 역시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벼 생산 조절을 위해 수입의존도가 높은 옥수수, 콩 등 약용 작물들의 작목전환을 유도해야 한다”면서 “소득차액에 대해서는 보전방법을 강구·보전하는 등 이번 기회에 본격적으로 쌀 생산에 대한 수급안정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