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싱어’에서 ‘로비 하트’는 결혼식 피로연의 축가 가수로 영원한 사랑을 믿는 ‘사랑의 화신’이었다가 약혼자의 일방적인 파혼 선포로 순식간에 사랑을 증오하는 ‘사랑의 폐품’이 된다. 하지만 결혼식 웨이트리스인 ‘줄리아 설리번’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끼면서 다시금 닭살 돋는 로맨티스트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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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낭만’에 일가견이 있는 역할을 위해 두 배우는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자신만의 ‘로비 하트’를 열심히 창조하고 있다. ‘10 to 10(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으로 연습이 진행중인 연습실은 서로의 연기를 모니터링하고, 자신만의 로비를 만들어내는 데에 집중하고 있는 배우들의 열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두 사람의 상대역으로 열연 중인 방진의 배우는 “황정민은 좀 더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로비’를, 그리고 박건형은 좀 더 부드럽고 순한 ‘로비’를 그려내고 있다”며 “상대역에 따라 나의 줄리아도 조금씩 다르게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황정민과 박건형 이 두 배우가 무대 위에서 같은 이야기를 어떻게 다르게 할 지, 두 사람의 서로 다른 ‘로비’가 어떻게 진정한 사랑을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뮤지컬 ‘웨딩싱어’는 오는 11월 27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