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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손으로 뽑은 이장을 면장이 해임하는 것이 어찌 옳은 일입니까?"
이재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전남 장성을 찾아 지역현장 고충민원 상담제도인 `이동신문고'를 열었다.
이날 이 위원장을 만난 남면 주민들은 직선으로 뽑은 이장을 면장이 뜻이 맞지 않는다며 직권해임한 부분에 대해 시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주민들의 민원에 "지방자치 시대에 중앙정부가 지방 사안을 직접 처리하기 보다는 군청이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협의 하겠다"는 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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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위원장은 군청 상황실에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20여명과 간담회(사진)를 갖고 국립 심혈관센터 장성 설립, 축령산 개발 관련 규제 완화, 장성소방서 설립, 새마을운동 담당 부서 설치 등의 민원을 접수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재오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권익위에서 운영하는 지역현장 고충민원 상담제도로서, 국민권익위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민원 신청이 어려운 도서.벽지, 농.어촌, 지방 중소도시에 권익위의 전문조사관과 전문위원, 법률상담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상담반이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가 지역민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는 국민소통 창구이다“면서 ”한달에 3개 시군을 찾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국민들이 행정적으로 불이익을 받은 국민에게는 행정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법률적으로 까다로운 것은 중앙정부와 협의후 처리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청 장성군수도 “오늘 열린 이동신문고는 중앙에서 지방에 내려와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상담제도라면서 그동안 겪었던 애로사항 등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 자리를 함께한 사회단체, 각 분야별 대표들은 “국립 심혈관센터을 장성군에 설립하겠다는 것은 지난 대통령 선거공약이었으나 아직까지 진전이 없다”며 “장성군에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각 대학의 식품가공단과를 설치해야 농촌에서 생산된 식자재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농촌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것”이라며 “식품가공을 전공할 수 있는 단과 신설”을 건의했다.
이들은 또 “저출산문제 근본 해결을 위해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 두 번째 자녀부터는 대학 학비전액에 대한 1/2 국고보조와 맞벌이 부부들이 안전한 곳에 어린이를 맡겨놓고 근무 할수 있도록 최저생계비 이상인 국민에게도 국가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이날 `이동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은 60여건에 달했다.
이 위원장은 "접수한 민원은 주무 부처 장관들과 협의, 조사를 거쳐 처리하고 문제가 되는 사안들은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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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또 호남 최초의 유기농업 단체인 한마음 공동체를 찾아 (사진 上)유농 농법 성공 사례 등을 들었으며 노인복지시설 프란치스코 집(사진 下)과 동화농공단지를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위원장은 권익위의 산하기관(시도사무소) 설치에 대한 질문에 대해 “현 정부들어 권익위의 인원이 크게 감축돼 산하기관 설치는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지난 8월 전남 해남.영암군, 나주시 등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은 바 있으며 26일엔 담양군에서 27일에는 목포시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
전남 = 이학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