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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일 전 의원, 광주시장출마 공식 선언

“시민 중심의 ‘휴먼시티 복지공동체’ 광주 만들겠다”

광주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9/12/17 [15:43]
 
 

 

 

 


양형일 (58) 전  국회의원이  17일 오전 11시  민주당  광주 광역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에 치러지는 광주광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5·18을 통해 세계가 인정하는 민주· 인권· 평화의 광주 가치가 시민들의 삶 속에서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시민 중심의 ‘휴먼시티 복지 공동체’ 광주를 만들겠다”고 광주광역시장 출마의 배경과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같은 비전 실천을 위해서는 ▲내일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질 좋은 성장’ ▲장애· 노후·의료·주택· 보육· 교육·실업 지원책 등 기본 생활복지를 대폭 확대 시행하는 ‘따뜻한 복지’ ▲지역 현안 해소를 위해 시민사회와 부단히 대화하는 ‘원활한 소통’ 등 3대 지표가 시정에 반드시 구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 전 의원은 특히 “기아 자동차와 삼성가전공장의 규모를 뛰어 넘는 기업의 투자유치, 글로벌 녹색산업 및 문화산업 등 고부가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전국 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지역의 grdp(총 생산규모)를 획기적으로 개선, 지속가능한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산적인 복지체제 구축을 강조했다.

또 그는 민주개혁정권 창출의 주역인 광주가 오히려 지난 10여년 동안 성장 동력을 잃고 침체를 거듭해왔음을 지적하면서 “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외면한 독선과 독단의 권위주의적 리더십, 지난 시대의 관료적 리더십, 대의적 가치를 망각한 수직적 구조의 패거리 정치문화에 함몰돼 미래를 대비하지 못한 데 그 원인이 있다” 고 기존의 지방정치를 강도 높게 질타하면서 “참신하고 깨끗한, 그리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광주의 품격과 인본도시의 자존심을 살릴 시민 주권시대를 새롭게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광주 변화의 기폭제가 돼야 하는 혁신의 출발점이 돼야한다”고 그 의미를 강조하면서 “구 시대적 리더십을 청산하고, 참신하고 깨끗한 개혁의 리더십이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시민사회가 힘을 결집해야한다”며 변화를 위해서는 기존 지방권력의 교체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소음문제가 심각한 광주전투비행장 이전에 대해 양 전 의원은 “수십만의 시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문제를 그냥 지나쳐갈 수는 없다”고 개선을 당연시 한 후 “그러나 2조원 이상의 예산과 7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또 군 작전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사안이기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방법론을 제시했다.

정동영 의원의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언론이 자신을 정동영계로 분류하고 있고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 신념을 함께 해 온 매우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일정한 때가 오면 자신의 당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슈가 된 개혁후보 연대론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후보군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대론은 시기상조다“고 못박은 후 ”후보군이 명확해지면, 개혁성향이 뚜렷하고 또 정치적 비전이 같은 후보들끼리 연대를 논의할 수는 있을 것이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국민참여신당의 영입제의 설에 대해서는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의사타진을 해 왔으나, 자신은 현재 민주당의 중앙위원으로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민주당 공천 후보로 시장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또 민주당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광주시장 후보 조기 경선론에 대해서는 “시기에 연연치 않겠다”고 밝힌 후 “그러나 조기 경선론이 제기되면서 출마를 공식화하지도 않은 일부 후보군이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당원모집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등 심히 우려되는 행태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조기경선론의 폐해를 지적했다.


한편 양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10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광주 망월동 5· 18 국립묘지에 참배하고, 출마선언의 결의를 다졌다.  
 
광주 = 이학수 기자 lhs7684@hanmaj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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