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총장 강삼재)이 1%의 전공과 재능을 살린 봉사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가동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건강 재능 나눔’ 등 각기 다른 모양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경대학의 봉사현장을 찾아가 본다..
사회복지과가 운영하고 있는 ‘.365일복지도우미센터’는 2006년도에 가동을 시작했다.
150명으로 구성된 365일 복지도우미 센터는 예비사회복지사를 희망하는 전공학생들에게 365일 복지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았고, 학생들은 이곳을 통해 복지라는 세상을 배워나가고 있다.
이 봉사프로그램은 소년소녀가장, 노인요양병원, 독거노인, 고아원, 양노원등을 직접 찾아가서 봉사를 펼치면 1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세팅화 해 많은 사회복지 전공학생들이 참여해 봉사를 통한 마음 나누기로 이어져 지역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지난해부터 출발된 ‘전공 재능 나눔’ 봉사프로그램으로는 이 대학 총학생회가 운영하고 있는 ‘대경대학 오케이 퀵 문화 봉사단’이 있다. 사랑을 퀵으로 배달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문화 봉사단은 7개학과( 태권도과, 경호행정과, 사회복지과, 연극영화과, 유아교육과, 디스플레이코디네이션과, 뷰티디자인과) 전공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화프로그램을 들고 찾아가는 문화 봉사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경호시범과 변검, 마술, 태권도 퍼포먼스 등이 이들 봉사단이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호텔조리학부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손맛을 살려 음식을 만들어 내놓고 있다.
뷰티디자인과 학생들은 패션페인팅으로 아이들손에 태극문양과 재밌는 캐릭터를 넣어 선물했고, 디스플레이코디네이션 학생들은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대구육상경기대회에서는 스포츠건강과학과 학생들이 ‘스포츠 맛사지봉사단’을 가동해 외국인 선수들에게 깊은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대학 스포츠건강관리학과 학생1 .2학년 30여명으로 구성된 이 봉사단 활동은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를 계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학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남, 여100m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카멜리타 지터, 타이슨 게이 등 국, 내외 유명스포츠스타들이 이 봉사단에 직접 건강관리봉사를 맡겼고, 이를 계기로 대구와 경북의 봉사 이미지를 높이는 숨은 노력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용호 교수( 대경대 스포츠건강과학과)는 스포츠건강관련 전공을 통한 봉사 프로그램을 10년째 가동하면서 국, 내외 유명 단체를 통해 ‘전공기부’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전통문화공연으로 나눔을 기부하는 타고단도 등장했다. 이름도 하늘을 울리는 마음의 감동을 주라는 뜻에서 ‘천고’라고 이름을 붙이고 활동하고 있다. 이 대학 모델과가 가동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20분정도의 공연을 통해 태평소, 꽹과리와 창모돌리기와 대북 17대를 동원해 연주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연극영화과는 인형극 봉사로 나서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이 단체는 전공학생 다섯 명 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를 대상으로 봉사를 한다는 게 특징이다. 지구환경을 주제로 삼은 이 공연은 ‘지구를 사랑해라는 제목을 붙였다. 공연도 100회를 넘겼다. 내년부터는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교육적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성 교육시리즈’ 등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개발해 찾아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 동물조련이벤트과 학생들의 봉사활동 모습 © 박종호 기자 | |
동물조련이벤트과는 학과 특성답게 동물들이 등장하는 이벤트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강의실 미니 무대에서는 원숭이, 곰, 앵무새 등 수 십 여종의 동물들이 등장하는 재밌는 공연프로그램으로 캠퍼스를 방문하는 어린이들한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 ▲ 호텔조리학부 봉사단과 함께 김장김치 담그기 © 박종호 기자 | |
호텔조리학부 전공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운 솜씨를 그대로 살리는 ‘손맛 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산학동 광장에서 강삼재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50여명이 김장김치 500포기를 담는 손맛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사랑과 함께 버무려진 김장김치 500포기 중 절반은 경산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에 전달됐다.
이같은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강삼재 총장은 ‘재능의 1%는 마음의 출발’이라고 다독인다. 또, “봉사는 특정 한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만 채워진다면 많은 것을 나누어 줄 수 있고 변화 시킬 수 있다”면서 “이 1%가 나눔으로 채워지고 실천한다면 전공학생들은 이미 100%로의 마음으로 더 큰 것을 돌려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들 공연들은 모두 무료지만 대학측은 이들 봉사단에 별도의 예산을 책정해 지원하고 있다. 학교측은 내년에는 조금 더 확대시킬 예정이다.
대구 =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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