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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선 TK지역 ‘한나라-친박 싸움?’

한나라 최대 전략 요충지 대경지역 기존 ‘친한정서’ 변화기류 주목

대구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0/01/25 [18:24]
‘세종시’를 둘러싼 현재의 여-여, 여-야간 극렬한 이전투구 틈새 속에 기존 정치지형도의 변화 조짐이 감지되면서 눈길을 끈다. 세종시 문제가 현재 여야 모두에게 나름의 득실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6·2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정당별 기존 선점구도에도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 핵융합의 중심축에서 극렬 대치중인 여권 내 친李-친朴간 벼랑 끝 세종 대첩 파동의 최대 수혜자로 ‘친박연대’가 부상하고 있다. 이는 마치 ‘세종’ 리터머스 여과지를 통해 거슬러진 영양분이 고스란히 ‘친박연대’란 스펀지에 흡수되는 양태다. ‘친박연대’는 오는 6·2지선을 앞두고 현재 당명 개정과 함께 서울·경기-충청-영남 3벨트를 집중 공략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3벨트는 여야 모두에게 전략요충지이자 장기적으론 대선향배를 가를 핵심변수 개념으로 작용하고 있어 ‘친박연대’의 현 행보 자체가 주는 시사점이 크다.
 
그 중 박근혜 전 대표의 아성이자 지역구(대구 달성)를 낀 대구·경북 지역 경우 ‘친박연대’에게 가장 유리한 고지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런 기류를 반영하듯 6·2지선을 앞둔 현재 대경지역 예비 정치지망생들의 ‘친박연대’에 대한 관심도가 증폭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25일 ‘친박연대’ 박성국 대구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이 모 언론 인터뷰에서 “인재 모집공고가 나간 후 대경 정치 지망생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친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힌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세종향배에 따라 역대 선거전에서 ‘한나라’ 기류가 대세였던 대경지역 경우 공천을 희망하는 예비 정치지망생들의 한나라 쏠림 현상이 희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또 기존 한나라 공천의 파행구도가 이번에도 연출되면서 탈락한 후보들이 친박연대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친박연대’ 입장에선 박 전 대표가 고수하는 ‘원안’ 여론이 탄력을 받을 경우가 가장 좋은 시나리오이자 1순위 흡인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설령 수정안 여론이 득세할 경우에도 ‘신뢰-원칙’을 축으로 한 ‘朴동정여론’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이래저래 손해 볼 장사는 아닌 입장이다.
 
이 와중에 틈새에 낀 대경 한나라 입장에선 기존 프리미엄을 고수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미 지난 08년 총선에서 ‘한나라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란 불변의 등식이 ‘박風’에 의해 여지없이 깨진 전례도 한 부담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대경지역 야권 경우는 후보군 부재란 딜레마와 함께 한나라보다 더 어려운 지방선거전이 될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기존 지명도 자체도 약한데다 현재의 ‘세종시’ 여론 및 이슈중심축에서 야권전반이 아웃사이더로 밀리면서 그 여파가 고스란히 전이된 형국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 파동으로 전국적 이슈 선점에선 성공한 한나라가 지루한 내홍 및 이전투구 연출로 인해 6·2지선에서 ‘역풍’을 맞을 개연성이 현재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의 최대 거점 요충지인 대경지역 정치 지형도가 오랜만의 변화 기류에 휩싸이면서 그 향배가 6·2지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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