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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경남지사 박근혜대항마 키워진다?

“도지사 3선출마 포기, 차기 대선 다자 구도에 편승”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0/01/26 [11:49]
김태호 경남 도지사가 차기 대선 구도에 있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한나라당 내 대항마로 키워질 공산이 커졌다. 김 지사가 도지사 3선출마를 포기, 중앙정치 무대로 활동장소를 바꾸는 것으로 봐 차기 대선 다자 구도에 편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김 지사는 경남 도지사 3선 불출마를 선언, 지역정치로부터 탈출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 했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장관직 등에 기용되어 국민 지지율을 높이는 수순을 밟을 공산이 커졌다.
 
김 지사는 지난 1월 25일 10시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도지사직 불출마 결정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회견에서 "6월 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더 이상 도지사직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김태호  경남지사  '경남지사 불출마' 기자회견.    ©브레이크뉴스
김 지사는 “나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더 이상 도지사직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수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면서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놓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면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도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고맙고, 한없는 존경의 마음만 가득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경남도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부족한 나에게 과분한 사랑과 믿음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 올린다”고 피력했다.
 
이어 “6년 전 제가 외쳤던 ‘잠자고 있는 거대한 공룡, 우리 경남을 흔들어 깨울 수 있다’는 희망을 찾았다”면서 “상상과 창조, 용기와 도전으로 남해안 시대를 열었고 헌정사상 최초로 지방 정부인 경남이 주도해 특별법을 만들고 남해안발전 종합계획을 법정계획으로 수립했으며 각종 규제완화를 통해 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요트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기반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임 기간의 “남해안 시대 성공적인 추진”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는 “남해안 시대를 처음 시작한 사람으로 만 기억되더라도 큰 행복과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회고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남은 5개월,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다. un사막화방지협약, 대장경 세계문화축전, 전국체전 등 대규모 행사들을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이전, 신공항 밀양유치 등 많은 과제들도 아직 산재해 있다. 앞으로 남은 5개월을 5년처럼 생각하고 혼신의 정열을 쏟아 여러 현안들을 풀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가 당선이 유력한 경남 도지사 선거에서 이같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도지사 보다 더 큰 정치적 활동 공간이 이미 확보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집무실에 거꾸로 된 우리나라 지도 한 장을 걸어 놓았다. 그 위에 “생각을 달리하면 미래가 보인다”라는 글자를 적어 놓았다. 거꾸로 걸린 지도에서 남해안의 꿈을, 경남이 가야할 길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역발상의 정치인이다.
차기 대선구도를 제대로 관전하려면 이제부터 40대 후반의 젊은 정치인인 김태호 경남 도지사를 주목하라!
 
그는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 중 '낙동강 사업 성공'의 최대 정치적 수혜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정치인이다. moonilsuk@korea.com


<기자회견 전문>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하며…
 

▲ 김태호  경남지사   ©브레이크뉴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저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더 이상 도지사직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면서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놓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도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고맙고, 한없는 존경의 마음만 가득할 뿐입니다. 그동안 경남도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과 믿음을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올립니다. 저와 함께 뜻을 모으고 뜨거운 열정으로 3년 연속 일등 도정의 위업을 달성해 준 공직자 여러분에게도 찬사를 보냅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제 집무실에는 거꾸로 된 우리나라 지도 한 장이 걸려 있습니다. 그 위에 “생각을 달리하면 미래가 보인다”라는 글자를 적어 놓았습니다.  저는 거꾸로 걸린 지도에서 남해안의 꿈을, 경남이 가야할 길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6년전 제가 외쳤던, “잠자고 있는 거대한 공룡, 우리 경남을 흔들어 깨울” 수 있는 희망도 찾았습니다. 그리고 상상과 창조, 용기와 도전으로 남해안시대를 열었습니다. 헌정사상 최초로 지방정부인 우리 경남이 주도하여 특별법을 만들고, 남해안발전종합계획을 법정계획으로 수립하였습니다.
 
각종 규제완화를 통해 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요트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힘든 역경을 겪어면서 자갈밭을 걷어내고 대한민국 제2경제권, 동북아 5대경제권, 도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옥토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꿈꾸고 계획했던 일들이 이처럼 차질 없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경남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인물이 새로운 생각으로 뜻을 펼칠 수 있도록 길을 떠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해안 시대를 처음 시작한 사람”으로만 기억되더라도 큰 행복과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5개월, 저에게 참으로 소중한 시간입니다. un사막화방지협약,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전국체전 등 대규모 행사들을 빈틈없이 준비해야 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이전, 신공항 밀양유치 등 많은 과제들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5개월을 5년처럼 생각하고, 혼신의 정열을 쏟아 여러 현안들을 풀어 나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도민여러분!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라는 책 제목을 떠올려 봅니다. 응원이 있는 곳에는 절망이나 두려움이 없습니다. 따뜻한 희망과 용기만이 넘철 뿐입니다. 저는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던 경남의 미래를 걱정하고, 희망을 이야기 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도민여러분께서도 저에게 영원한 응원자가 되어 주시길 마지막으로 소원합니다. 올바른 길을 찾아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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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겨서 2010/01/26 [15:51] 수정 | 삭제
  • 전 경남지사 김혁규가 생각나요 ! 지나친 자아자찬은 금물이다 ! 업적평가는 도민이 마음 속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 늘어 놓는게 슈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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