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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붓고, 저리고 쑤신다고요? 치료 필요한 하지정맥류!

이재용 기자 | 기사입력 2010/02/19 [14:20]
나레이터 모델이 직업인 김성은(26세)씨는 오래 전부터 다리가 붓고, 피곤하며, 무겁게 느껴졌다. 하지만 직업상 하이힐을 신고 하루종일 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피곤한 것이라고 생각할 뿐 이러한 증상이 문제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리가 쑤시고, 저리며, 다리의 혈관들이 파랗게 보이기 시작했다. 병원은 찾은 김씨는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핏줄이 튀어나와 지렁이처럼 구불구불하고, 울퉁불퉁해 보이는 질환이다. 이는 주로 40대 이상의 중년이나 노년층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는 여성들의 하이힐이나 꼭끼는 옷차림, 생활습관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     © 이재용 기자
이러한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에 문제가 생겨 혈류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일정 부위에 혈액이 계속해서 모이게 되어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인데, 이는 종아리가 보기에만 좋지 않은 것 뿐 아니라 심해지면 통증이 심기고, 다리의 피부색이 변하거나 귀양이 생기기도 한다. 또 혈관의 질환이기 때문에 심장질환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하이힐이나 꼭 끼는 옷,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인 경우, 비만이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나 생체리듬의 불균형, 임신등이 원인이 되어 남성에 비해 하지정맥류에 걸리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므로 외관상 다리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았더라도 다리가 붓고, 쑤시고, 유독 무겁게 느껴진다면 하지정맥류의 초기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생기기 시작하면 더욱 심해지고, 저절로 낫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히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하지정맥류 치료는?

길흉부외과 강남병원 양주민 원장은 “초기에는 압박스타킹이나 약물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약물요법과 함께 수술적인 방법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전에는 절개를 통해 수술을 하고, 입원이 필요해 수술자체가 부담스러웠으나 최근에는 혈관강화요법이나 혈관내 레이저 요법으로 절개없이 문제가 되는 정맥을 치료할 수 있다.
 
혈관강화요법은 모세혈관확장증(거미양정맥/망상정맥류)의 치료에 이용되는 간단한 치료법으로 혈관내벽을 손상시키는 혈관을 없애는 방법으로 상태에 따라 주사나, 레이저, 초음파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치료 후 즉시 보행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 또 수술이 불가피할 정도로 진행 된 경우에는 혈관내 레이저 요법을 시행하는데 정맥내 머리카락 굵기의 광섬유를 넣어서 정맥류 혈관 내벽에 손상을 가해 정맥의 크기를 줄게 하고, 혈액의 역류를 막는다.
 
이는 기존의 수술 방법보다 회복기간이 빠르고 흉터걱정이 없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의료진이 병태의 정확한 이해와 레이저장비의 특징을 제대로 파악한 의료진이 시술을 해야만 수술이 성공적일 수 있고, 재발율도 낮아지게 되므로 시술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전문의료진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고 시술 결정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말- 길 흉부외과 강남병원 양주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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