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은 8일 오전 9시에 열린 국회 정례기관장 회의에서 "지방선거 후보선출 과정, 정당 민주화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이 국회를 압도하는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하겠다. 3월초에 끝난 ‘2월 국회’마지막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을 포함한 39건의 법안이 처리되지 못한 일이 있었다. 이는 정당이 국회를 압도하고 있는 현 정치시스템의 문제에다 의원 스스로 국회를 경시하는 태도가 겹쳐서 벌어진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 개헌이 이뤄지면 이처럼 잘못된 정당우위적 관행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 게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으로선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당의 민주화가 시급한 일이다. 현재와 같은 구조에서는 먼저 정당의 민주성이 이뤄져야 결국 국회의 민주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계속해서 "정당의 민주화란 논의와 토론, 각종 절차에서 민주성과 투명성,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이 후보를 선출하게 되는데, 이것도 정당의 민주화란 큰 틀 속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지방선거 후보선출 과정이 정당민주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문흥수 기자 kissbreak@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