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중앙당이 8일 구성키로 한 공심위 구성에 난항을 겪으면서 이에 따른 각 지역 시도당의 후속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 졌다.
한나라당은 8일 오전 정몽준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 회의를 통해 15명으로 구성될 공심위를 구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회의는 파행으로 끝난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여파가 공심위 구성에도 그대로 이어졌기 때문.
친박과 친이계가 또다시 정면으로 붙으면서 앞으로도 구성에 난항이 예견된다고 이날 참석한 최고위 측근은 전했다. 매듭짓지 못한 이날 회의는 오는 10일 다시 열릴 예정이지만 이날도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양측의 이견을 좁히기란 어려워 보인다는 시각이 당내는 물론 정가의 지배적이다.
중앙의 난항은 곧바로 지역 시.도당에 영향을 미쳤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8일부터 각 시도당은 후보자 모집 공고가 나갔어야 한다. 2차 회의자체가 10일로 연기됨에 따라 추후 일정이 자동적으로 연기, 적어도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허비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경북도당 관계자는 “10일 결정되어야 그것도 가능할 것”이라며 “일 하나 해 나가는데 걸리는 게 너무 많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도당을 찾은 당원 a씨는 "이렇게 가다가는 지난 총선보다도 더 격한 계파 싸움이 있을 것 같다. 서로 무수한 상처만 내는 것 보다는 서로 페어플레이 하는 의미에서 진중한 논의와 양보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는 일"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