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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취, 내장기관이 건강하지 않다는 신호!

이재용 기자 | 기사입력 2010/03/15 [16:56]
구취로 고민하는 젊은 층의 여성들이 종종 있다. 특히 대인관계가 잦은 직장인들은 여러 불편스러운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늘 노심초사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들에게 구취는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의 심리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양치질을 하거나 구강청정제를 사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조속히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구취의 경우에는 구강내의 문제뿐 아니라 내과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다. 

한방에서는 내장기관에 문제가 있어 습기와 열이 발생할 경우에, 입안의 균의 증식하고, 이 균이 음식물과 만나 냄새를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오장에 열이 있는 경우에 구취가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열을 내려주는 처방으로 치료를 하게 되면 구취는 없어진다. 열이 나는 다양한 증상에 따라 구취도 다른 양상을 보인다. 그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다.

■ 간열이 있는 경우의 구취

간열이 있는 사람은 근육에서 뼈에 닿도록 눌러보면 열감이 느껴지고 새벽에 더욱 심하며 팔다리가 뻐근하고 대변을 보기 어렵고 취가 나며 성을 잘 내고 잘 놀란다. 간에 열이 있어서 입냄새가 나는 경우는 여성 구취 환자보다 음주와 흡연을 자주하는 남성 구취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한열로 볼 때 알코올은 열성을 가지고 있어 신체에 흡수되면 열을 발생하게 되기에 그러하다. 

■ 심열이 있는 경우의 구취

심열이 있는 사람은 속이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며 손바닥이 달아오르면서 헛구역질을 잘하며 그 증상이 낮에 더욱 심하다. 심에 열이 있어서 입냄새가 나는 경우는 남성 구취 환자보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환경에 더욱 민감한 여성 구취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심열이 있으면 쉽게 흥부하고 사소한 자극에도 예민한 반응을 하여 입마름 증상이 나타나고 구취는 더욱 심해진다. 이런 경우에는 도적산이나 황련사심탕 같은 처방을 복용하여 소음경의 열을 빼내주고 심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면 구취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 비열이 있는 경우의 구취

비열이 있는 사람은 나른하여 눕기를 좋아하고 팔다리에 힘이 없으며 그 증상이 밤이면 더욱 심하다. 비에 열이 있어서 입냄새가 나는 경우는 남성 구취 환자보다 일반적으로 소화기 장애를 많이 유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가진 여성 구취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불규칙하고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인스턴트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비위로 대표되는 소화기관에 부담으로 작용하여 빨리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쌓이게 되고 식적열이 나타나게 되며, 두터운 설태도 생겨나서 구취가 더욱 심해진다. 이런 경우에는 열의 허실을 구분한 뒤 사황산,조위승기탕,인삼황기산,보중익기탕 같은 처방을 복용하여 태음경의 열을 빼내주고 비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면 구취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 폐열이 있는 경우의 구취

폐열이 있는 사람은 숨이 차고 기침을 많이 하며 오싹오싹한 느낌이 들고 추웠다 더웠다 하는데, 그 증상이 일몰시에 더욱 심하다. 폐에 열이 있어서 입냄새가 나는 경우는 남성 구취 환자보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에 쉽게 이환되는 경향이 있는 여성 구취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한의학적으로 폐주비애라고 하여 폐는 슬프고 우울한 감정을 지배하는 장기이므로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하여 생겨난 우울한 정서가 폐에 여링 쌓이도록 조장할 뿐아니라 구취까지도 발생하게 된다. 폐열로 인한 구취는 비린내가 특징적이다. 이런 경우에 증상의 경중에 따라 사백산, 인삼지골피산, 백호탕, 양격산 같은 처방을 복용하여 태음경의 열을 빼내주고 폐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면 구취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 신열이 있는 경우의 구취

신열이 있는 사람은 벌레가 뼈를 갉아 먹는 것 같이 뼈가 아프고 열에 견디지 못하며 자리에서 일어나기 힘들어 하는 증상을 가진다. 신에 열이 있어서 입냄새가 나는 경우는 여자 구취 환자보다 지나친 성생활에 노출되기 쉬운 남성 구취 환자에게서 더욱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신열로 인한 구취는 화장실 냄새와 같은 썩은 냄새가 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며, 대변을 잘 보지 못하는 등 배설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환, 육미지황환 같은 처방을 복용하여 소음경의 열을 빼내주고 신정을 보하여 신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면 구취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구취의 원인은 다양하다. 또한 구취는 건강상태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쉽게 간과하여 넘기지 말고, 몸의 상태를 체크하는 계기로 삼는다면 좋을 듯하다. 특히, 장기에 열이 있는 사람은 구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글= 한의학박사 남무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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