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盧추모객5백만, 6.2선거 정치이변 일어나?

5.23 노무현 사망 1주기와 6.2 지자체선거 '함수관계'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0/03/22 [09:49]
오는 5월 23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망한지 1주기 되는 날이다.
 
노무현의 사망(서거라고도하나 이 글에서는 평등주의에 입각, 사망으로 표기 한다) 1주기 추모행사가 벌써부터 '정치적 뜨거운 감자'로 예상되어지고 있다. 노무현 사망 1주기 행사는 6.2 지자체선거 직전이어서 민주당-참여당 등 야당에서는 호재로 만들려할 것이고, 여당은 우려를 해야 할 상황이다. 노무현 사망 당시 노 전 대통령 생가 마을을 찾았던 추모인파가 100만이 넘었고, 전국의 추모객은 500만 명에 달했었다. 그 추모세력이 추모 1주기를 맞아 또다시 뭉친다면, 이명박 정권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거나 권력의 주체가 뒤집히는 정치이변이 가능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는 일부 야당이나 진보진영의 희망사항에 불과할 수도 있다. 과연 어찌될까?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직후에 발생한 서울 광화문 일대의 촛불시위는 권력이 촛불 시위대에 의해 타도될듯한 위기의 순간이었다. 그 후 발생한 자살에 의한 노무현의 사망은 이명박 정부의 출범 2년 차에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주는 사건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외압이나 탄압에 의해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고 인지하는 국민의 수가 의외로 많았기 때문이었다.

노무현 사망 이후 인터넷에는 노무현 사망 수사결론과 상관없이 '노무현은 타살 당했다'라는 관점의 글들이 수없이 올라와 있다. 민심의 변화를 꾀할 여지도 잔존하고 있는 셈이다. 타살 주장이 완전히 잠들지 않은 것. 7일간에 걸친 조문 기간에 국민들은 산 권력의 무서움을 실감하면서 조용한 저항의 행위로서의 조문행렬에 편승했다.
 

민주화+참여당+친노 세력들 가운데 일부 세력은 6.2 지자체선거 직전으로 다가오는 노무현 사망 1주기 추모행사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지자체 선거에서 서울시장, 경기지사, 인천시장 등 수도권 3곳의 선거결과가 차기 대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이란 점에서 한나라당이 아닌 야당 세력이 승리하기를 바랄 것이다.
 
盧정신 구현 참여당 선거참여
 
지난 1월 17일 창당된 참여당(당대표=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노무현 정신의 구현을 앞세우고 있다. 참여당은 창당선언문에서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의 삶을 당원의 삶과 당의 정치적 실천을 규율하는 거울로 삼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노무현과 함께를 선언한 것. 이재정 참여당 대표는 창당 일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정부의 민주주의 결실을 이어가기 위해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고, 대표 수락 연설문을 통해서는 “노무현 그분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서 이 자리에서 새 출발을 한다”라고 역설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창당대회에서 노무현 정신을 추켜 세웠다. 유신민은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는 살아있는 물고기가 되자, 바람을 거슬러 나르는 큰 새가 되자, 모두 이익을 추구할 때 홀로 올바름을 추구한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으로 살아가자“고 피력했다. 참여당의 창당선언문이나 당직자들의 발언을 종합해볼 때 노무현 사망 이후 공식적으로 노무현 정신의 구현을 공론화, 정치세력화 했다고 볼 수 있다.

2009년 5월, 노무현 사망 정국 하에서는 노무현의 죽음이 이명박 정권의 정치보복에 의한 사건으로 보여졌다. 측근들은 그렇게 보았고, 또 외쳤다.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지적됐다. 국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역대 다른 대통령 또는 이명박 대통령과 비교해 볼 때 그래도 그가 더 깨끗한 정치인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런 그를 자살로 이끈 이명박 정권의 말기에 닥쳐올 정치적 위기를 우려했었다.

유시민 전 의원 등은 노 전 대통령 검찰 조사과정에서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 작가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현 정권에 의한 정치적 타살이라고 주장했다. 정치보복이라는 것이었다. 외신들도 이 점을 지적했었다. 뉴욕타임스는 2009년 5월25일자에서 한국의 문정인 교수의 말을 인용보도하면서 “정치적인 ‘피의 복수(vendettas)’가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는 2012년까지 끝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은 이 대통령이 퇴임하면 후임 대통령에 의해 똑같은 공격을 받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문 정국 당시 서울광장 일대에는 이명박 정권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 대책위원회 이름으로 인쇄된 타블로이드판 선전지가 뿌려졌다. 이 선전지엔 “더 이상 죽을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이 달려 있었다. 이 선전지는 “우리는 그의 죽음이 정치적 타살임을 알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독립을 시켜 주었던 그 검찰이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자 권력의 주구가 되어 대통령 이었던 그 조차도 잔인하게 물어뜯었습니다”면서 “이제 이명박 정권에서 죽거나 죽은 듯이 살아가는 길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지금 모두 일어나 이명박 정권에 맞서서 민주주의를 외치는 길에 설 것인가 중에서 위리는 결단해야 합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dj 盧사망 후 이명박 공격
 
2009년 5월 2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27.4%에 불과했었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21.5%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슬픈 감정을 느꼈다'는 응답자는 91.2%. 전 국민이 그의 죽음에 뜨거운 공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노무현의 죽음에 대하여 가장 애석해 했던 정치가는 김대중 전 대통령(dj)이었다. 그는 2009년 6월 11일,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식에서 연설을 했다. 이날 노무현 사망에 대해 말했다. dj는 “이명박 대통령께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 지금 우리나라 도처에서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 민주주의를 역행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전국에서 500만명이 문상을 한 것을 보더라도 지금 우리 국민들의 심정이 어떤지 우리가 알 수 있다. 나는 지금 국민이 걱정하는, 과거 50년간 피 흘려서 쟁취한 10년간의 민주주의가 위태롭지 않느냐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불안하다”면서 “민주주의는 나라의 기본이다.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이룩하기 위해 죽었는가. 광주에서, 인혁당 사건 등으로 많이 죽었다. 우리는 과거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세 독재정권을 국민의 힘으로 극복했다. 그래서 여야 정권교체를 통해서 ‘국민의 정부’가 출범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그 모든 민주주의적 정치가 계속됐다. 우리 국민은 독재자가 나왔을 때 반드시 이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j는 또한 “나는 오랜 정치 경험과 감각으로, 만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지금과 같은 길로 계속 나간다면 국민도 불행하고, 이명박 정부도 불행하다는 것을 확신을 가지고 말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큰 결단을 내리기를 바란다. 더불어 여러분께도 간곡히 피맺힌 마음으로 말씀드린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독재정권이 과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는가. 그 분들의 죽음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이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할 일을 다 해야 한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누구든지 양심이 있다. 그것이 옳은 일인 줄을 알면서도 행동하면 무서우니까, 시끄러우니까, 손해 보니까 회피하는 일도 많다. 그런 국민의 태도 때문에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죄 없이 세상을 뜨고 여러 가지 수난을 받아야 한다. 그러면서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이룩한 민주주의를 우리는 누리고 있다. 이것이 과연 우리 양심에 합당한 일인가”라고 호소했다.
 
노무현 되살아나기 예상
 
6.2 지자체선거 직전에 있는 노무현 사망 추모행사에서 반정부 열기가 폭발한다면 민주당-참여당 후보의 약진도 기대된다. 하지만 야권이 분열되어 있고, 김대중-노무현이 사망한 이후 지도자 군의 권위 하락으로, 오는 지자체 선거에서 야권의 약진을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거기에다가 한나라당은 영남, 민주당은 호남, 자유선진당은 충청으로 지역분할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정치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옅어 보인다.

노무현 사망 1주기에 민심의 대반란이 일어나 이명박 정권이 붕괴되는 대 이변이 일어날 수 있을까? 다시 말하면 세상이 뒤집힐 수 있을까? 이에 대해서는 진보 진영의 희망사항일 것. 만약 뒤집혔다면, 노무현 사망 당시에 뒤집혔을 것. 그 당시 추모객이 500만영에 달했으니 뒤집을 수 있는 민심적 여건이 성숙되어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조용한 저항'에  무게를 두고, 아무 일이 없이 장례식 기간을 보냈었다. 그 당시에도 아무 일 없이 넘어갔는데 사망 1주기 추모식에서 격랑의 민심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일일 것. 그러나 노 전 대통령 사망1주기 추모식 직후에 6.2 지자체선거가 곧바로 치러지게 돼있어 노무현이 되살아나는 1주기가 예상된다.

moonilsuk@korea.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 아서라 2010/03/24 [08:33] 수정 | 삭제
  • 기대할 것을 기대하지요 ! 노무현에 대한 연민은 그가 잘 해서가 아니라 사분오열 옹총망총 패작을 지기다가 자살을 한 인간의 허망한 말로가 불쌍하기 때문이요. 아직도 무덤속의 그를 시도 때도 없이 불러내어 음흉스럽게도 덕을 보고자 하는 인물들이 가소롭소이다 ! 지나간 과거요 ! 그가 편히 잠들게 냅두는게 좋겠습니다 !
  • ojabal 2010/03/23 [16:26] 수정 | 삭제
  • 말이란 했을때 상대편이 알아 들어야 하고 글이라
  • 글씨이 . . . 2010/03/23 [08:23] 수정 | 삭제
  • 이명박은 노무현을 면책특권으로 구슬러서 노무현을 전향시키고, 그간에 그를 조종해온 배후세력과 그 자금통로 및 자금원을 추적하여 국내외 반 대한민국 세력의 근원을 들추어 내려 했지만 이렇게 되면 자신들의 조직의 혈맥과 숨통이 잘리는 것을 안 김대중-김정일일당은 결국 위장자살로 노무현을 제거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아무래도 2010/03/23 [06:04] 수정 | 삭제
  • 사람이 자살을 하면 가족과 지인등등 주변사람들은 자살가능성에대해 강한 반발을 하면서 철저한 현장 보존과 본인의 사망전의 행적과 사망 전후에 만난 사람들이나 전화, 이메일 교환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기 마련인데 . .
    자기들이 서둘러 현장을 치우고 시체를 화장해?
    아무래도 김대중-노무현 주변인물들이 수상해 . .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