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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리베이트 챙긴 전현직 교장 157명 무더기 적발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3/29 [17:41]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학교 수학여행 업체로 선정해주고 그 대가로 리베이트 받은 전현직 교장 157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수학여행과 수련회 등 학교 단체행사때 특정 업체를 선정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서울 s초교 김모(60) 교장 등 현직 교장 48명과 서울 g초교 전 교장 김모(64)씨 등 퇴직교장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리베이트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현직 초.중.고교 교장 104명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학여행 등 학교단체행사가 전적으로 학교장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을 이용해 학생 1명에 따라 사례금을 많이 주는 업체를 선정해놓고 미리 돈을 받는 방식으로 뒷돈을 챙겼다.
 
경찰은 버스회사 및 유스호스텔 대표로부터 각 학교에 지급한 금액이 적힌 장부, 비밀통장 등의 자료를 확보한 뒤 이를 토대로 서울 등 수도권 157곳의 학교장이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단서를 포착했다.
 
2박3일 일정으로 가는 행사의 경우 교장들은 학생 1인당 평균 8000원에서 1만20000원의 사례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버스는 대당 1일 기준으로 2~3만원씩을 받았다.
 
업체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학교 단체행사 수주 경쟁이 치열해 영업 전략으로 업체 선정 권한이 있는 교장에게 뒷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결과를 아직 해당지역 교육청에 통보하지 않아 직위해제된 현직교장은 없는 상태"라고 전하며 "4월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서 사법처리 기준과 교육과학기술부의 고발 기준 등을 검토해 이들 교장 157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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