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침몰한 천안함 함미를 수면까지 들어올려 백령도 근해로 이동시키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던 인양 작업이 13일 현지 기상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다.
군과 민간 인양업체 모두 백령도 해상의 기상악화로 천안함 함미 인양과 유실물 탐색작업을 중단했다.
군 관계자는 "백령도 해상에 북서풍이 초속 13m, 파고는 3m로 높아 인양과 탐색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함미 이동 전 해상에서의 유실물, 파편 탐색작업도 중지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상 상황을 지켜보면서 인양업체와 함미 인양작업 재개 시점을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기상 여건이 허락되면 오늘 오후에라도 천안함 함미에 추가로 쇠사슬을 연결하는 작업을 먼저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물 위로 함미를 완전히 인양해 바지선 위로 올리기 위해서는 쇠사슬의 추가 설치가 필수적이다.
물속에서는 2개의 쇠사슬만으로도 끌어 올리는 게 가능했지만 수면 밖으로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최소한 3개의 쇠사슬로 함미를 단단히 묶은 후 들어올려야 물위에서의 함미 무게를 완전히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함미의 무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인양작업과 함께 격실에 차 있는 물을 빼내는 작업도 병행 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인양작업 중 천안함 절단면 공개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다.
군은 국민과 생존자 가족의 의견을 고려해 공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절단면 전체를 공개할시 군사기밀과 함께 내부에 있는 각종 무기들의 노출 우려가 있어 어디까지 공개하느냐를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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