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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하하', '시'·'하녀'와 칸영화제 동반 초청

홍상수, 칸영화제 6번째 진출..이창동-임상수, 경쟁부문 수상 기대

정선기 기자 | 기사입력 2010/04/19 [00:32]
'멜로의 마술사' 홍상수 감독의 신작 <하하하>가 오는 5월 12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개막되는 '제 63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은 인간의 욕망와 지식인의 위선을 유쾌하고 통쾌하게 조명해내며 멜로 장르에서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해오며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잦은 '러브콜'을 받아왔다.
 
'하하하' 외에도 올해 한국 영화는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와 임상수감독의 영화 <하녀>가 나란히 동반 초청돼 지난 2004년 <올드보이>(박찬욱),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홍상수)와 2007년 <밀양>(이창동), <숨><김기덕)에 이어 세번째로 동반 초청돼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특히, 2년 전 전도연이 영화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이루게 했던 이창동 감독은 다시 한번 <시>로 칸의 문을 두드렸고, 지난  2005년 칸영화제 '감독주간' 섹션에 류승완 감독의 영화 <주먹이 운다>와 함께 <그 때 그 사람들>을 출품했던 임상수 감독도  두번재로 칸
에 진출하는 인연을 과시하며 주요부문 수상에 도전하게 됐다.

▲ 칸영화제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 특별 포스터     ©전원사

 
홍 감독은 영화 <강원도의 힘><오! 수정>,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57회), <극장전>(58회)<잘 알지도 못하면서>(62회)에 이어 6번째 작품이 칸영화제에 진출해 특별한 인연을 과시하는 동시에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도 <강원도의 힘>(52회)을 출품해 특별언급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영화 <오! 수정>을 출품시킨 바 있어 칸영화제 단골 초청 감독임이 재확인됐다.
 
영화 <하하하>가 초청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은 칸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으로 세계 각국의 영화들 중 비전과 스케일을 겸비한 독창적이고 남다른 영화들을 초청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섹션이다.
 
한국영화의 '주목할 만한 부문' 섹션 진출사로는 영화 <물레야 물레야>(이두용),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배용균), <유리>(양윤호), <내 안에 우는 바람>(전수일), <활>(김기덕), <용서받지 못한 자>(윤종빈), <마더>(봉준호) 등 9차례에 걸쳐 초청됐다.
 
칸영화제 측은 창의성과 오리지널리티에 중점을 둬 작품을 선정했고 이 섹션에는 세계적인 거장들의 수 많은 작품들이 거쳐갔다고 전했다.
 
영화 <하하하>는 나이 든 영화감독 지망생 문경(김상경 분)과 영화평론가 중식(유준상 분)이 경남 통영 여행 중에 만난 여자에 대해 하는 서로 다른 이야기가 비슷한 인연으로 얽혀 있음을 그려내 홍상수 특유의 해학과 은유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해 칸영화제 '감독주간' 섹션에 초청됐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 이어 영화감독과 영화평론가 등 인물들을 주요 캐릭터로 내세우면서 사실적이면서도 통렬하게 지식인의 위선을 풍자하고 인간 내면의 숨겨진 욕망을 끄집어 내 속물 근성을 거침없이 표현해낸다.
 
영화에는 그의 페르소나로 알려진 배우 김상경과 함께 홍상수의 전작에 출연했던 유준상, 예지원, 김영호 등이 출연하며 국내에서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봉할 예정이다.

국제영화제
 
정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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