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정체성 ‘논란’

보수 성향 교총 회원, 진보진형 ‘가칭 도민후보’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4/22 [20:32]
 
 

 


장만채<사진> 전남교육감 예비후보(순천대 총장)가 보수 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 회원인 사실이 알려져 정체성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장 예비후보는 전교조.민주노총 등 진보진형이 추대한 ‘가칭 도민후보’라는 점에서 향후 공정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교총에 따르면 장 예비후보는 1971년 3월 교총 회원으로 가입해 현재까지 13년 여동안 매월 회비를 납부해 왔다.

장 예비후보는 실제 지난 3월29일 전남 cbs 시사포커스 전남에 출연, 전교조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저도 교수이면서 교원연합회(교총) 회원이다”고 밝힌 바 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3일 전남지역 민주노총.ymca.종교계 등 진보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자칭 전남교육감 도민후보’로 추대됐다.

당시 언론들은 장 예비후보 추대 과정에서 교육감 출마의사가 전혀 없는 후보를 1차 심사에 통과시키고, 응모의사를 분명히 한 인물을 배제시키는 등 특정인을 염두에 뒀다는 의혹을 받았었다. 이에 따라 당시 후보 선정의 공정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그는 ‘mb교육정책 반대’‘무상급식’‘학생인권조례 제정’ 등 진보진형 16개 시도교육감 후보들과 정책을 공조해 정체성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에 대해 장 예비후보측은 "장 후보가 교수노조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에도 가입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문제가 전교조의 도덕적 판단을 흐리는 흠결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 예비후보가 자신의 교육철학과 전혀 다른 교원단체에 가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감 선거가 자칫 진보.보수간 이념논쟁으로 전개될 우려를 낳고 있다.

전남 교육계 한 원로는 “보수 단체에 가입해 활동한 경력이 있는 인물이 교육감 후보로 나서면서 진보 단체의 정책을 많이 수용한 것은 정체성 논란을 불러 올 수 있다”면서 “올바른 교육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