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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전주국제영화제 '우석상' 수상… 7일 폐막

'레인보우', 한국장편경쟁 JJ-St★r상...'이파네마 소년' JIFF 관객상 등 2관왕

정선기 기자 | 기사입력 2010/05/07 [23:08]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인 '우석상'은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된 그루지아 출신의 루수단 피르벨리 감독의 영화 <수사(susa)>가 차지했다.
 
피르벨리 감독은 영화 <수사>에서 그루지아인들이 처한 현실의 어려움을 한 소년의 눈을 통해 미묘한 울림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얻어 부상으로 상금 1만달러와 제작지원금 5천달러 등 총 1만5천달러를 거머쥐기도 했다.
 
7일 저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서 배우 고주원, 임정은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에서 1천5백여 명의 전주시민 및 영화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곤잘레즈 루비오 감독의 폐막작 <알라마르> 상영에 이어 우석상에 영화 <수사>를 선정하는 등 주요 9개 부문에 대한 수상작을 선정하고 성황리에 폐막됐다.
 
국제경쟁부문의 심사위원단은 "영화 <수사>에 대해 실감나는 공간의 설정과 잘 짜여진 내러티브의 구조가 훌륭했고 피르벨리 감독이 주인공 소년을 비롯 조연 연기자들의 연기를 우수하게 이끌어냈다"며 심사평을 전했다.
 
▲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인 '우석상' 수상작 '수사'     © jiff2010

 
우석상에 이어 전은상(심사위원 특별상)은 싱가포르 출신 랴오 지에카이 감독의 영화 <고추잠자리(red dragonfiles)>가 수상했다.
 
싱가포르의 사라져간 사회적, 개인적인 역사를 향수 어린 울림으로 표현한 이 영화에서 "감독이 젊음의 통과의례와 순수함을 차분하게 묘사해 비록 내러티브가 비흠했지만 덜 정형화 된 감수성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작가의 장래를 느끼게 했다"고 심사위원단은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국제경쟁부문 수상작 선정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후보작들에게 공통적으로 보이는 강한 네오리얼리스트적인 면모와 다큐멘터리적인 감성에 주목했으며, 그 가운데서도 최종적으로 픽션의 힘과 가치가 리얼리티와 함께 빛나는 두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폐막작으로 상영된 영화 <알라마르>는 멀리 떨어져 살아가야 할 한 아버지와 어린 아들의 짧은 여행을 다큐멘터리의 형식으로 그려낸 이 영화는 멕시코 출신의  곤잘레즈 루비오 감독이 연출했다.
 
김기훈 감독의 영화 <이파네마 소년>은 한국장편경쟁부문에서 관객평론가상을 수상한데 이어 cj cjv 무비꼴라쥬상까지 거머쥐며 올해 영화제 유일하게 2관왕에 올랐다.
 
양빛나, 오미나, 정인종, 현솔잎 등 네 명의 관객평론가는 영화 <이파네마 소년>에 대해 멜로라는 장르 안에서 시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세련된 영상미로 보여줬다고 평했다. 특히 평론가들은 "김기훈 감독이 사랑과 이별, 과거와 현재의 기억 앞에서 망설이는 청춘의 모습을 섬세한 균형감각으로 표현해냈다"고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한국장편경쟁 부문의 대상인 jj-st★r상은 신수원 감독의 영화 <레인보우>가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한국장편경쟁 부문에 추청된 영화들에 대해 한국 독립영화계의 풍성한 다양성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내러티브 영화에서 실험 다큐멘터리, 그리고 관객들을 즐겁게 만드는 이야기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특히 신수원 감독의 영화 <레인보우>에 대해 "가끔 아주 가까워지는 감독과 엄마의 관계를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 가에 달려 있는데 진부한 연출 방식에 기대지 않으면서 슬프지만 진실되고 감동적인 코미디와 드라마, 뮤지컬을 혼합한 특별한 영화"라며 "영화 속 감독과 엄마의 이야기를 동시에 버무려 낸 따스한 영화"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 11회 전주국제영화제 주요 부문 수상작들 _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캡쳐 © jiff2010

 
올해 한국단편경쟁 부문 대상인 이스타항공상에는 김태용 감독의 영화 <얼어붙은 땅>에게 돌아갔다. 올해 한국단편경쟁 부문은 현재 한국 사회에서 볼 수 있는 가족과 연애, 청춘, 가난, 노동 현실 등의 문제들이 잘 드러났고 그 안에 처한 사람들의 내면 풍경들을 살필 수 있었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의 감독상에는 영화 <하드보일드 지저스>를 연출한 정영헌 감독이 차지했고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김희진 감독의 <수학여행>이 선정됐다.
 
아시아 장편 영화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시상하는 넷팩상(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 award)에는 페페 디오크노 감독의 영화 <클래쉬>가 차지했다.
 
영화제 관객들이 국제경쟁부문과 한국경쟁부문 후보작을 대상으로 별점 투표에 의해 수상작을 선정한 전주국제영화제(jiff) 관객상에는 서세진 감독의 영화 <저 달이 차기 전에>가 영예를 안았다. 이 영화는 사회적 이슈를 미시적 차원에서 접근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jpm 2010 전주프로젝트 프로모션(jpp)에서 각종 부문에 대한 제작지원작과 부상을 마련해 역량있는 독립영화 작가들을 발굴했고 세계 49개국 209편의 작품을 초청돼 총 273회차가 상영 중 157회차가 매진, 6만7천여 명 유료 관람객을 유치해 역대 최고인 83%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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