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상태에서 물건
훔치다 잠들어 붙잡힌 도둑
만취한 좀도둑이 남의 집 옷장을 뒤지다가 그대로 잠이 들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11일 남의 집에 들어가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박아무개(24)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아무개는 전날 오전 3시께 북구 호계동 장아무개모(28·여)의 주택에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옷장에서 물건을 뒤지다가 취기에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해 아예 옷장 안으로 들어가 잠을 잤으며, 나중에 집주인인 장아무개에게 발견돼 경찰에 신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박아무개는 같은 날 오전 2시 30분께 장아무개의 옆집에서 안방 화장대에 있던 진주 목걸이와 신용카드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박아무개는 “물건을 살피다가 취기가 올라 깜빡 잠이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집 들어가 밥 해먹다
덜미 잡힌 웃기는 도둑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치고 밥까지 해먹은 뒤 tv까지 본 간 큰 도둑이 붙잡혔다. 지난 4월22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최아무개(30)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역과 서부역 일대를 전전해온 노숙자인 최아무개는 이날 정오께 용산구 청파동 유아무개(여·27)의 옥탑방에 들어가 밥을 해먹고 이불 속에서 텔레비전을 보다 잠시 집에 들른 유아무개에게 걸렸다. 최아무개는 일요일이었던 지난 18일 유아무개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창문 방충망을 뜯고 들어가 7시간 동안 머물면서 자기 집인 양 쌀을 씻어 밥을 해먹고 유아무개의 저금통을 뜯어 챙긴 동전으로 맥주까지 사다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유아무개가 사는 건물 주인은 너무나 ‘당연히’밥을 해먹는 최아무개를 보고 이아무개의 친구인 줄 알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최아무개는 경찰조사에서 “처음에는 낮에 사람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같은 집에 다시 찾아갔다”고 말했다. tlfh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