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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민원처리 '최하위' 은행은?

금감원, '금융사 민원발생 평가'서 절반이 '낙제점'

김광호 기자 | 기사입력 2010/05/12 [16:23]
[브레이크뉴스=김광호 기자]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국내 대형 시중은행들의 고객 민원처리가 줄줄이 '낙제점'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은행, 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5개 권역 73개사에 대한 '2009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금감원이 처리한 금융민원에 대해 민원발생 규모, 민원에 대한 회사의 해결 노력, 총자산 및 고객수 등의 영업규모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1등급에서 5등급으로 산정했다.
 
평가 결과, 은행의 경우 국내 4대 은행 중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지난 2008년 3등급을 받았던 두 은행은 이번에 두 단계 하락한 것이다.
 
외국계 은행인 hsbc와 sc제일은행도 나란히 5등급에 이름을 올렸고, 수협과 경남은행도 5등급을 기록했다.
 
또 다른 4대 은행 중 하나인 신한은행은 3등급을 받았고, 하나은행은 4등급을 기록해 간신히 최하위를 모면했다.
 
반면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은 2008년에 이어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고, 부산은행과 전북은행도 2등급으로 선방했다.
 
카드사에서는 비씨카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등급을 유지했으며, 삼성카드는 2등급에서 1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지난해 1등급을 기록했던 롯데카드와 신한카드는 올해 2등급으로 떨어졌다.
 
보험사는 단 한곳도 1등급에 오르지 못했고, 그나마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대형보험사만이 2등급을 받아 체면을 치뤘다.
 
이처럼 금융회사의 민원발생평가 등급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이유는 민원발생 건수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실제 은행의 경우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실채권 상각 등으로 총자산 규모가 감소한 반면, 대출 및 펀드판매 등과 관련한 민원은 급증해 평가등급이 전년대비 1~2등급 하락했다.
 
카드업계는 카드대금 연체채권 부당추심 등과 관련한 민원이 증가했고, 보험사는 보험모집 등과 관련한 민원 및 보험금 지급여부·지급액 산정에 대한 민원이 증가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4등급 이하의 금융사는 민원예방 및 감축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은 경영진 면담과 함께 일정기간 민원감독관이 파견돼 현장점검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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