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단 전원 만장일치로 이룩한 쾌거는 세계적 거장 뤽 고다르, 마노엘 데 올리비에라, 지아 장커 등을 제치고 홍상수에게 대상을 안겼다. 영화 ‘하하하’의 웃음은 바로 세계와 통하는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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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진출한 ‘주목할 만한 시선’은 칸 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부문으로 한국 영화로는 ‘물레야 물레야’(이두용),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배용균), ‘유리’ 양윤호, ‘내 안에 우는 바람’(전수일), ‘활’(김기덕), ‘용서받지 못한 자’(윤종빈), ‘마더’(봉준호)등이 초청됐으나 수상은 불발에 그쳤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으로는 이 섹션에 ‘강원도의 힘’, ‘오! 수정’이 초청된 바 있다.
그 외에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제 57회 경쟁), ‘극장전’(제 58회 경쟁), ‘잘 알지도 못하면서’(제 62회 감독주간)로 칸을 방문했던 홍상수는 국내에서 6번째 칸 영화제에 진출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감독이 됐다. 지난 제 52회 칸 영화제에서 ‘강원도의 힘’으로 ‘특별 언급상’을 수상했지만 이후 수상소식을 전하지 못한 그였기에 ‘하하하’의 수상여부에 귀추가 주목 된 바, 심사위원 만장 일치로 이룩한 대상수상이라는 쾌거가 더욱 뜻깊다.
나이든 영화감독 지망생 문경과 영화평론가 중식이 통영 여행 중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난 줄 알았지만, 결국 비슷한 인연들이 엮였던 이야기 ‘하하하’. 단 한 달이라는 촬영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소도시 통영을 배경 속에 홍상수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독특한 형식 속에 통영의 아름다운 계절과 인물들의 희로애락을 담았다.
또한, 5월 5일 비교적 적은 개봉관(전국 23개관)에서 개봉해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어 이번 수상 소식이 그의 흥행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을지 여부에 많은 이들이 긍정적인 기대를 안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6번째 칸 진출작이자 ‘주목할만한 시선’부문 대상을 수상한 영화 ‘하하하’는 지난 5월 5일 개봉해 개봉 3주차 주말을 지나며 3만명을 돌파, 흥행 순항 중이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