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창준 민주노동당 성동구청장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민주세력의 승리를 위해 민주당 고재득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고자 오늘 후보자 직을 사퇴한다”라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빌미로 교사와 공무원 수백명을 파면시키는 등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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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득 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는 “(최창준 후보와의 단일화로)성동지역의 정권교체는 앞당겨 졌다”라며 “최창준 후보의 용기있는 결단과 민주노동당 당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후보 단일화 문제는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그리고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의 연장선이었다. 특히 임종석, 최재천 위원장의 단일화 노력 등 성동지역 범 민주세력이 뜻을 모은 결과”라며 “어제 세 후보의 토론회 직후 최창준 후보가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 성동구 지역은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 당시 민주노동당후보로의 단일화가 거론됐던 곳. 이에 고재득 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로의 단일화는 ‘뜻밖의 일’이라는 지적이다.
최창준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와관련 “민주노동당으로의 단일화는 전국차원으로 진행돼 왔지만 지역별로 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무산됐다”라며 “최근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등을 보고 민주주의의 승리를 위해서는 결단을 내려야 되겠다는 생각에 단일화를 결정하게 됐다”고 고재득 후보로의 단일화 배경을 설명했다.
6월 지방선거를 1주일 남짓 남겨놓은 시점에서 단행된 서울 성동지역의 민주당, 민노당 구청장 후보 단일화는 패색이 짙은 수도권 야권 진영에 또 다른 전환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4선 도전에 나선 고재득 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가 민노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극적으로 이뤄냄에 따라 현 구청장인 이호조 한나라당 후보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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