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가 종반에 접어 든 가운데 전남 담양군수 선거전에 때 아닌 굴비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최형식 민주당 후보에 맞서 출마한 김용주 무소속 후보가 추석 일주일 전인 지난해 9월, 개당 20만원 상당의 굴비세트 100개를 지역민에게 돌렸다는 구체적인 내용의 진정서가 28일 선관위에 접수된 것.
이에 따라 선관위는 담양경찰서에 진정서에 대한 사실 여부와 선거법 위반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수사 의뢰했다.
익명을 요구한 진정서에는 영광군 법성포읍에 소재한 a굴비회사 대표 b씨가 2009년 추석을 앞두고 광주에 소재한 모 건설회사 대표 c씨로부터 김 후보 자택으로 굴비 100상자를 배달해 달라는 부탁이 들어와 배달해줬다는 내용과 이후 대금결제 과정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최형식 후보 측 김용재 대변인은 28일 무소속 김 후보를 겨냥해 "군청 지역경제과장 재직 당시 거액의 선물을 마련해 이를 이번 지방선거용으로 돌린 의혹이 있다"며 "군민에게 사죄할 것"을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명의로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 측이 지난해 9월 개당 20만 원짜리 굴비 선물세트 100개를 구입,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지역민에게 돌렸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진정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굴비를 배달한 상인이 거래대금 2000만 원 가운데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700만 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선관위와 경찰이 사전선거운동 여부와 직무 관련 대가성에 대해 철저히 가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용주 무소속 후보 측은 “증거도 하나 없는 전형적인 음해며 아직 확실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한 행위에 대해 고발 등을 통해 맞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