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전남 목포)가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작 출마한 후보자들보다 더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구성한 ‘초록물결 유세단’ 단장이자 경기도지사 야권단일후보인 유시민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전국 각지에서 지원유세 요청까지 쇄도해 서울과 경기, 인천의 수도권뿐만 아니라 충청, 강원, 호남까지 지원유세를 다니면서 전국적인 최고의 인기 연사가 됐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원내대표는 구민주계 인사들과 호남 향우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가장 보고 싶고 가장 유세를 듣고 싶어하는 연사로 불리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원내대표는 “김대중 前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됐고 김대중 前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분들이 다시 민주당의 지지세력으로 뭉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전국 순회 유세일정을 살펴보면, 공식 선거가 시작된 지난 20일 유시민 경기도 야권단일후보 출정식,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 필승 결의대회, 김생기 정읍시장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를 시작했다.
25일에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강원도 철원과 화천, 양구까지 이동하면서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고, 26일에는 아침 7시 진주행 비행기로 서종식 광양시장과 조보훈 순천시장 지원유세를 마치고 9시 55분 비행기로 상경해 곧바로 평택과 오산에서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 지원유세, 서울 동작구와 명동 입구에서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했다. 27일에는 천안함 사태로 인해 전쟁위기를 맞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가진 직후 여의도 증권가에서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이어 김만수 부천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했고, 28일에는 아침 7시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충북에서 이종윤 청원군수 후보,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충남 예산과 천안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지원유세를 가졌다.
29일부터 31일까지는 수도권 유세에 집중, 29일에는 아침 7시 안산에서 출발해 시흥, 광명, 김포, 용인, 하남, 양주, 의정부, 고양까지 경기도 일대를 순회했고, 30일에는 아침 8시 성북을 시작으로 도봉, 구로, 관악, 금천, 은평, 종로, 중구에 이어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의 광화문 유세까지 강행군을 계속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전남지역에서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면서 고전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선거 하루 전날인 6월 1일에는 전남지역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1일 새벽 광주에 도착해 광주 서구청장 출근유세에 이어 광주전남지역 언론 조찬간담회를 갖고 장성, 나주, 강진, 해남, 진도, 신안을 거쳐 이번 지방선거 운동기간 중 처음으로 목포를 방문해, 저녁 6시30분부터 목포, 무안, 신안의 출마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합동유세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유시민 경기도 야권단일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호남 향우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희호 여사와 권노갑 前고문과 유시민 후보의 만남을 주선했고, 유세장마다 “김대중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인 박지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인 유시민 후보를 지원하는 것을 보고 하늘에 계신 두 분 대통령께서 ‘이제 됐구나’라고 말씀하실 것”이라며 유시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한 유세장마다 ‘사랑은 아무나하나’를 개사한 ‘oo시장은 아무나 하나, 기호 2번 ooo뿐이야’라는 노래를 직접 불러 폭발적인 호응으로 유세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거운동원들이 따라 부르게 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